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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의 조성시기론 - 동삼동패총 자료를 중심으로 -

Dongsam-dong shell midden site and the petroglyphs of Bangu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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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반구대 암각화 연구는 고고학, 미술사, 민속학, 문화인류학, 신화학, 자연환경과 생태학, 생업과 신앙적 관점에서 지금까지 많은 논고가 발표되어 어느 정도 그 성격이 밝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반구대가 갖는 다양한 문화사적 의미와 해석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지 못한 가장 큰 문제는 반구대암각화의 조성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반구대 암각화가 갖는 다양한 해석과 견해가 일반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개연성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암각화의 조성 시기를 결정하고 확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반구대 청동기시대설을 검토한 결과 주요 근거인 금속제 암각화 제작도구와 쇠뇌(弩), 가축사육, 외양선 문제 등은 검증되지 않은 불확실한 자료라는 점과 신석기기시대 포경 불가론 역시 문제가 많다는 점에서 기존의 학설은 재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필자는 신석기시대 동삼동패총 출토 사슴선각문토기의 그림이 반구대 사슴과 미술 양식적으로 동일할 뿐만 아니라 청동기시대 동기에 묘사된 사슴과는 차이를 보이며, 암각화에 농경문화와 그 사회상을 반영하는 요소가 없고 수렵과 어로활동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표현한 내용구성, 동삼동패총을 비롯한 황성동유적에서 대량으로 출토되는 다양한 종류의 고래 뼈는 좌초된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어로활동의 결과라는 분석 자료를 근거로 반구대유적을 신석기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구체적인 시기는 앞으로 자료가 더 보완되어야 하겠지만, 사슴문토기의 형식적인 특징으로 보아 기원전 3000년 전후한 시기에는 반구대유적이 존속하였음은 분명하며, 포경의 구체적인 자료가 신석기 전기유적(기원전 4000년 전후)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상한 시기는 올라 갈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As the petroglyphs of Bangudae are generally known, they are appreciated as world-famous remains in that they show realistically the lifestyle and spirit of the people in the prehistoric times, and they provide important information in comprehending the character of prehistoric arts. As for the study on the petroglyphs of Bangudae, since a lot of theses are released in the aspect of ancient art history, folklore, cultural anthropology, mythology, natural environment and ecology, lifestyle and religion, the characteristics of them are found out to some extent. However, the biggest unsolved problem is that the time of the construction of the paintings is unclear, in spite of the various cultural historical meaning and interpretation of them. To obtain probability that the various interpretations and views on the petroglyphs of Bangudae are generally accepted, it is more important above all to decide and confirm the time of the construction of them. Being aware of this problem, the previous theory that the petroglyphs of Bangudae are built in the Bronze age was reviewed. The result is major proofs such as metal petroglyph-making tool, catapults, livestock farming, an ocean-going vessel are uncertain ones which are not verified. And the previous theses that whale hunting was not possible also have a lot of problems. So they need to be reviewed. The petrogram of deer line engraving pattern pottery from the shell mounds of Dongsam-dong is identical to one of deer in Bangudae in art style. It is different from the deer depicted in the Bronze age. It doesn't have an element that petroglyph reflects agricultural culture and social aspects. It expressed hunting and fishing intensively. Various types of whale bones found from Hwangseong-dong remains, including the shell mounds of Dongsam-dong are not stranded ones but the ones which are the result of the active fishing. So based on these analyses, I suppose the remains in Bangudae are created in the Neolithic times. To define the specific time, more materials should be supplemented. However,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rm of deer earthenware are examined, it is obvious that the remains of Bangudae began to exist before and after 3000BC. Since concrete data about whale fishing are found from the former-period remains of the Neolithic age(before and after 4000BC), it is estimated that the upper-limit time of foundation of them will go further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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