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고래도상의 미술사적 의의
The Iconographic meaning of Rock Carving Whale Images on the Bangu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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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도상은 위에서 본 고래의 모습과 고래들이 위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으로 묘사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고래가 죽어서 뒤짚혀진 모습이라거나 혹은 죽은 고래들의 영혼이 승천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가설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었다. 본 논고에서는 이러한 고래 묘사가 암각화 제작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이 고래를 잡기 위해 배 위에서 바다에서 헤엄치는 고래를 내려다본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며, 특히 고래사냥 과정에서 고래를 뒤쫓는 과정에서 달아나는 고래들을 위쪽을 향해 움직이는 것으로 묘사한 것으로 해석해보았다. 암각화에 묘사된 고래사냥의 과정에 대해서는 고래들 사이에 묘사된 배의 형상이 알래스카의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우미악이라는 배의 일종이며, 이들이 일시적으로 고래를 따라 동해안으로 이동하여 사냥했던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혹은 실제 바다에 나아가 사냥한 것이 아니라 해안에 떠밀려온, 혹은 썰물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고래를 해안가에서 사냥했던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만약 일시적으로 들어온 이주민들이 고래를 사냥했던 것이라면 그들이 바위에 영구적으로 남길 조각을 계곡 깊숙이까지 들어와 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며, 또한 해안가의 고래를 사냥한 것이라면 이렇게 다양한 고래가 일사분란한 모습으로 누워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들이 실제 비교적 먼 바다까지 나아가 사냥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다른 물고기는 없이 오로지 고래가 집중적으로 묘사된 것, 그리고 육상동물에 대한 사냥과 바다에서의 포경이 함께 파노라마적으로 묘사된 것은 반구대의 사냥장면이 일상적인 사냥이 아니라 제천행사를 위한 대규모 사냥대회를 묘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해보았다. 이들 암각화들이 한꺼번에 조성되지는 않았겠지만, 현재와 같이 육상, 해양 동물이 시간차를 두고 조성되었다고 한다면 어느 한쪽을 제거하고 봤을 때 전체 화면의 완결성이 현격히 떨어지는 점을 들어 육상·해양 장면은 처음부터 함께 묘사될 의도를 지니고 있었을 것으로 보았다.
Abstract
The rock carving whale images on Bangudae are characterized as they were depicted to a view from top to bottom and moved to upper direction. These aspects have been variously explained as it means these depicted whales were in dead or thier soul were ascensioning. But this essay tried to interpret it as they were depicted in this figure because they were described from the view of whale hunter on the boat who lived the contemporary period with the creater of this rock carving images. And the moving to upper ditection means the whales were in condition of running away from the whale hunters. About the depicted scene of process to whale hunting, former researchers have ever explained the boat between whales is 'umiack' which are still used in Alaska native, and it means the hunters in Bangudae would be come from Alaska along the sea side of Okotsk and East sea of Korea Peninsula. The other opinion suggest that the hunting was done at not on ocean but at the sea shore to hunt the whales who were wracked. But it can be a question that why the emigrant whale hunters from so far Alaska intended to leave a permanent carvings at so deep valley being far away from sea shore. And if the whales were in condition of wracked, why were they depicted in so good order as almost one direction? With these questions, the panoramic scene of simultaneously hunting of the whales and the animals in both place of sea and fields made us to regard it as not just a ordinary daily hunting but a huge hunting ceremony for harvest ritual. Even though these all images were not carved at the same time, but it is doubt that the whales and animals are belong to differnt period. Because if one's absence to the other looks too much unbalanced composition. So it looks more natural to interpret that the all creatures are originally intended at the beginnig of whole rock carving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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