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관계로 본 이규영의 품사 분류
On Lee Gyu-yeong’s Study about Parts-of-Speech of Korean in Relation with Other Contemporary Scholars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규영(1890~1920)은 네 저술에서 품사를 다르게 분류하고 있는데 『온갖것』은 22개의 품사를 설정하고, 『말듬』은 9개, 『한글적새』는 15개, 『현금 조선문전』은 9개를 설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품사의 분류를 주시경과 김두봉의 영향관계 속에서 파악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형사형 어미와 부사형 어미를 ‘언’, ‘억’에 포함했는지에 따라 이규영의 저술이 주시경과 김두봉의 어느 저술과 밀접한 영향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말듬』은 주시경의 『국어문법』(1910)과 부분적으로 김희상의 『조선어전』(1911)의 영향을, 『온갖것』과 『한글적새』는 주시경과 김두봉의 영향을, 『현금 조선문전』은 김두봉의 『조선말본』(1916)의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전적으로 주시경의 영향을 받은 『말듬』과 김두봉의 영향을 받은 『현금 조선문전』을 제외한 『온갖것』과 『한글적새』는 주시경과 김두봉의 인식을 수용하면서도 나름대로 이규영의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예컨대, 주격 조사를 ‘만’에, 목적격 조사를 ‘금’에 포함시키는 이규영의 처리 방식이 주시경의 용어인 ‘만이’와 ‘금이’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이해한 기초 상에서 다르게 해석하고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이규영은 ‘만’에 목적격 조사를 포함시키지 않고 ‘금’에 포함시키지만 주시경과 김두봉은 주격 조사나 목적격 조사를 하나로 묶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종결어미를 ‘만’에 포함하고 있지만 주시경이나 김두봉은 ‘끗’ 또는 ‘맺’에 포함시키고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이밖에 ‘입, 업, 웁’의 용례로 제시한 파생접사를 품사로 파악하고 있지만 주시경과 김두봉은 단어형성 요소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여 차이가 포착된다.
Abstract
The Parts-of-Speech categorizing suggested by Lee Gyu-yeong(1890~1920) had changed through his lifetimes. In Ongatgeot and Malmoi, which are his early works, 22 parts-of-speech was suggested. In Maldeum, which is his third, 9 was suggested; in Hangeuljelksae, fourth, he added 6 more and suggested 15; in Hyeongeumjoseonmunjeon, his fifth and last, came back to 9. The motivation underlying these changes can be understood by comparing his works to works by Ju Si-kyeong and kim Du-bong. His explanation about adnominal and adverbial conjugation shows that Ongatgeot was influenced by Ju Si-kyeong’s Maluisori (1914); Maldeum by Ju Si-kyeong’s Gugeomunbeop (1910); Hangeuljelksae and Hyeongeumjoseonmunjeon by kim Du-bong’s Joseonmalbon (1916). Although Lee Gyu-yeong was under influence of Ju Si-kyeong and kim Du-bong, he developed his originality in analyzing Man and Geum. He proposed different system from Ju Si-kyeong’s, while he fully understood what his colleagues suggested. For example, he categorized final Ending as Man, while others categorized them as Maet or Kkeut.
참고문헌 (19)
- 강복수, "國語文法史硏究" (1972), 형설출판사
- 고영근, "주시경, 국어문법" (1986), 탑출판사
- 김두봉, "조선말본" (1916), 탑출판사
- 김윤경, "朝鮮文字及語學史" (1938), 조선기념도서출판관
- 김희상, "조선어전" (1911)
- 이규영, "온갖것" (1913)
- 이규영, "말듬" (1913)
- 이규영, "한글적새" (1919)
- 이규영, "조선문전" (1920)
- 주시경, "국어문법" (1910)
- 주시경, "말의 소리" (1914)
- 김민수, "이규영의 문법연구", 한국학보, 6, pp.2~ (1980), 일지사
- 김민수, "『말모이』의 편찬에 대하여", 동양학, 13 (1983)
- 김병문, "주시경과 그의 시대언어적 근대의 기획" (2013), 소명출판
- 송철의, "주시경의 언어이론과 표기법",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유형선, "김두봉의 문법관에 관한 연구", 우리어문연구, (23), pp.29~52 (2004), 우리어문학회
- 이병근, "最初의 言語辭典 『말모이』(稿本)<알기>를 중심으로", 언어, 2, pp.1~ (1977)
- 정혜린, "稿本 『한글적새』 문법의 어학사적 위치에 대한 일고찰", 국어학논집, 7 (2011), 역락
- 최낙복, "개화기 국어문법의 연구" (2009), 역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