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韓歐正脈論과 그 의미
The Hangujungmaek Theory in 18c and its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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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우리나라에서 古文이 본격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조선 중기에 이르러서이다. 18세기 이전 고문가들은 文道合一을 위해 육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제가서를 광범위한 독서의 대상으로 삼아 문학 창작의 전범으로 끌어들였다. 이 과정에서 전범으로 제시된 육경과 제가서가 道의 문제에서 서로 상충되는 면이 존재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육경과 제가서에 대한 先後와 比重에 있어 명확한 구획이 요구되었다. 뿐만 아니라 文道合一의 관점에서 道를 떠나 文의 독자적 가치를 인정하는 수위의 정도 또한 문제로 남는다. 또 이전 고문가들은 명대 전후칠자 문장의 난해성을 지적하면서도 그들 문풍에 경도되었다. 이들은 당시의 연미한 唐宋文에 대한 반발로 헌걸찬 진한고문에 매료당했는데, 문제는 명대 전후칠자의 진한으로의 복고는 擬古라는 방법적 병폐를 안고 있었다. 진한고문은 난해성, 의고라는 문제가 있고 기존의 당송문은 부화한 관각체로 자리매김 되어 있어 또다른 출구가 필요했다. 이에 제기된 것이 한문사대가들에 의한 당송고문인데, 아직 시작단계로 구체적이지 못하였다. 文氣가 승한 진한고문에 비해 재미가 없어 보이는 당송고문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명대 전후칠자의 단점을 정확히 지적하면서 文氣를 대신하여 篇章法을 들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논의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했다. 이러한 앞 시기 고문가들의 고민을 그대로 떠 안으면서 후기 당송고문론을 확립한 사람들이 18세기 고문가들이다. 그중 김창협 계열 문장가들은 전기 고문론 중에 당송고문을 표방하는 한문사대가의 문론을 이으면서, 좀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韓歐正脈論을 주장하였다.
Abstract
Archaic writings of Han-gu can be defined as 'refined composition implicating of the way'. The word of archaic writings itself, can be an expression of interest in writings such as 'how to write'. It is the structure of scripture that early archaic writers had insisted, concerned with the archaic writings, to be rich in contents rather than form's sake. Despite of the assertion above, about the consequences of contents, they had not received broad agreement, failed to possess such forms to be filled by the contents against the Byungryumoon,. Thus Han-u who had succeeded the qualitative tradition as well as the formative skills appeared and asserted the confucian way by the quality of writings. Guyangsu had succeeded Han-u's notions and Writers in 18c had set up Han-gu's style as a crit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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