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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 일제강점기 경성 관련 사료 간행사업에 대하여 -『경성발달사』와 『경성부사』의 국역사업을 중심으로 -

A study of publication project by Seoul Metropolitan City on historical materials of 'Kyungsung' under the japanese rule – focus on 'Kyungsungbaldalsa' and 'kyungsungb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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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1990년대에 들어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창출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역사문화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하였다. 특히 부정적 문화유산, 즉 식민지시기의 근대역사와 관련된 유적과 기록 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복잡한 문제에 봉착했다. 2000년대에 들어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쟁적으로 역사 관련 프로젝트를 가동하였고, 여기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치밀한 고증이나 문헌의 검토를 게을리한 결과 역사의 복원은커녕 또 다른 역사왜곡을 낳은 졸속 문화행정이라는 세간의 비판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지만 일단 그 사업을 추진할 준비작업이 미흡했고, 관광객 유치라든가 일자리 창출 등의 현실적인 경제효과에 밀려 사업 본래의 취지가 희석화 되었으며, 전문가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본고는 근현대 역사문화 복원이라든가 콘텐츠 생산의 기초인 일제강점기의 기본사료를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특히 식민지시기의 지역사와 관련한 기초자료인 부사와 (일본인) 거류민사의 국역작업이 2000년대에 들어 이루어진 현상에 주목해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고찰하였다. 검토 결과 현재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인천·대구·전주 등의 지방자치단체가 식민지시기의 사료로서 해당 지역의 부사를 국역 간행하였다. 그 가운데 『경성발달사』와 『경성부사』를 국역 간행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의 작업이 그나마 앞서가는 상황임을 확인하였다. 이것은 출판과 간행사업보다는 가시적인 관광지라든가 체험관 조성 등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분하고자 하는 전반적인 문화행정 분위기 속에서 거둔 중요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의 내용을 보면 일본어 사료를 단지 국역한 것으로서 그 안에 반영된 일본인의 역사관이라든가 크고 작은 역사적 사실의 왜곡문제에 대해 주역을 달거나 설명을 베푸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였다. 다만 제한된 단행본의 배부가 아니라 웹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은 매우 합리적인 사업운영방식이었다. 향후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초작업으로서 일제강점기의 부사나 거류민사 외에도 폭넓은 사료군을 국역하고, 동시에 단순 국역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그것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역 작업을 병행하되, 그 내용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까지 연계하여 고민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1990年代に入って、地方自治制度の復活により、韓国の各地方自治団体は、地域の特性を活かして地域のアイデンティティを創出し、地域の文化コンテンツを基盤とした観光インフラを構築しようと努力した。この過程で、歴史文化遺産をどういう形で活用するのかという問題が台頭した。特に、否定的な文化遺産、つまり植民地時期の近代歴史と関連した遺跡や記録などをどういう形で活用するのかというデリケートな問題にぶつかったのである。2000年代に入ってから、各自治体は競争的に歴史復元プロジェクトを可動し、膨大な予算を投資したが、緻密な考證や文献の検討を後にして事業を進めた結果、歴史の復元はおろか、また新しい歴史の歪曲を生みだした「見せかけ文化行政」という猛烈な批判を浴びるようになったのである。その原因は複合的であるが、まずそのプロジェクトを進める以前に基礎準備が乏しい、観光客の誘致と職業創出という現実的な経済効果を中止する中で、中身が不実化する、行政官僚群が専門家の意見やプロジェクト参加を無視するなどの問題点が取り上げられた。そこで、本稿は、歴史復元や歴史文化コンテンツ生産の基礎である、植民地時期の史料について、各自治単体がどのような作業を行ったのかを検討しようとした。特に、植民地時代の基本史料である地域の「府史」と「(日本)居留民史」のハングル国訳プロジェクトが、2000年代から始まった現象に着目し、その現況と問題点を具体的に考察した。検討の結果、現在、ソウル特別市をはじめ、仁川·大口·全州などの地域団体が植民地時代の史料として「府史」を国訳刊行したが、そのなかで『京城發達史』(1912刊行, 2010年国訳)と『京城府史』(1934刊行、2012ー2014国訳)を国訳しているソウル特別市史編纂委員会の作業が一番進んでいる事を確認した。これは、刊行や出版よりも、観光地や体験館の開発などの、なるべく可視的な事業に予算を配分しようとする行政公務員の非協力的な雰囲気のなかで進めた成果として評価できる。だか、その国訳の内容を見ると、日本語をハングルにしただけで、その本に反映している日本人の歴史観や歴史事実の歪曲問題に対する注や説明が欠ている単純な訳書にすぎない。ただ、その内容を限られたペーパブックじゃなくて、インタネットサイトを通じてウェブサービスしていることは合理的なアイデアだと思われる。こういう事情を振り替えてみると、ソウルと特別市をはじめ、各自治団体が地域文化コンテンツを開発するためには、基礎作業として、「府史」や「居留民史」だけじゃなく、もっと幅広い史料群の国訳事業をバックアップし、傘下の研究·編纂機関も単純な国訳やなくて、一般市民が理解できるように注訳作業を行うと共に、その内容を活かしたコンテンツ開発の例を生産する段階まで工夫しなければならない。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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