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麗時期 寺院의 金屬 消費 ‒ 銅 使用 佛敎 工藝品을 중심으로 -
Metal Consumption of Buddhist Temples during Goryeo Dynasty – Focusing on Buddhist Crafts Using C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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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고려시기 금속을 소재로 해서 다양한 공예품이 제작되었다. 그 가운데 중요한 위치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불교 관련 금속 공예품이다. 그러므로 불교계는 당시 금속을 소비하는 중요한 주체라고 할 수 있다. 불교 공예품의 제작에 사용한 금속에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금․ 은․ 동․ 철이 대표였다. 이 가운데 불교 공예품의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동이었다. 동은 범종, 金鼓(금고, 쇠북), 香爐(향로, 香垸) 등을제조하는 데 엄청난 물량이 소비되었다. 불교 공예품의 제작에 상당한 동이 사용되기 때문에 국가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실로 컸다. 현전하는 유물을 토대로 검토해 보면, 범종 ․ 금고 ․ 향로에 소비된동은 25만kg 정도로 추산되는데 파손되어 재차 제조된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동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시기별 불교 공예품이 만들어진 추이를 살펴보면, 수량에서나 유물의 전체 무게에서 12세기 전반이 가장 열세이다. 이것은 이 시기 숙종대에 7만kg 이상의 동을 사용해 銅錢(동전)을 주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동전의 유통을 위해서는 크게 부족한 양이었지만 그럼에도 동의 다량 사용은 동의 부족을 가져왔으며 그 결과 범종, 금고, 향로등의 공예품이 소수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에서 동을 다량 소비한다면 사원이 필요로 하는 양을 확보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반대로사원에서 많은 양을 소비하면 국가에서 사용할 양이 적어진다. 이렇듯이 고려시기 사원과 국가는 동의 사용을 둘러싸고 拮抗(길항)관계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Diverse crafts were made by having metal as a material during the Goryeo period. What possesses important position and emphasis out of it is a metal craft related to Buddhism. Therefore, the Buddhist world can be said to be the important entity that consumes a metal in those days. There were many kinds of metals that were used in making Buddhist crafts. Gold, silver, copper, and iron were representative. Copper was what was most used in making Buddhist crafts among these things. Copper was spent the tremendous quantity in making Buddhist temple bell, metal drum, incense burner and others. Copper is considerably used in producing Buddhist crafts, thereby having greatly influenced the national economy. Examining based on the existing materials, copper, which was consumed in Buddhist temple bell, metal drum and incense burner, is estimated to be about 250,000kg. Considering what was made again with being damaged, much more copper would be used actually than this. Figuring out the trend that metal crafts were made by period, the early 12th century is most inferior either in quantity or in the whole weight of relics. This seems to be accredited to having minted coins by using copper in more than 70,000kg during the period of king Sukjong at this time. It was very insufficient quantity for distributing coins. Nevertheless, using a great quantity of copper brought about the lack of copper. As a result, a minority of crafts such as Buddhist temple bell, metal drum and incense burner seem to have been made. If the nation consumes a large quantity of copper, it comes to be difficult to secure the quantity that is required by temples. On the contrary, if the temples spend a large quantity, the quantity that will be used by a nation comes to be less. In this way, a temple and a nation in the Goryeo period can be considered to have shown the antagonistic relationship surrounding the use of c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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