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의 중첩 : 사카이 나오키(酒井直樹)의 발화 분석을 통해
「普遍」の重ね合い : 酒井直樹の発話分析を通し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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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카이 나오키의 보편에 대한 입장은 일관돼 있어서, 그는 ‘보편’을 앞세우는 것의 위험성과 폭력성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이 논고에서는 사카이가 ‘보편’을 논할 때 구사하고 있는 논리 구조를 분석해 그 특징을 확인하고자 한다. ‘보편’은 아직 알고 있지 않은 미지의 대상을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둘러싼 논의이기도 하기 때문에 발화자의 인식론적 구조를 파악하는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테마이다. 따라서 ‘보편’을 논할 때 사카이가 전개하고 있는 논리는 그가 진행해 온 작업 전반을 이해하는데 있어 하나의전형으로 기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사카이는 역사적 담론들을 생산해 온 발화자의 위치를 ‘담론 내의 ‘쌍-형상화’’ 차원과 ‘담론에 선행하는 ‘실정성’’ 차원의 두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논한다. 쌍-형상화는 ‘자기’와 ‘타자’가 동시에 인식 가능한 지평에 출현하는 사태를 지칭하기 위해 사카이가 고안한 개념으로 이는 담론 내에자리잡고 있으며, 자/타 구분을 통해 ‘자기’라는 아이덴티티와 ‘타자’의 윤곽을 생산해 내는 인식론적 장치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공간적 차이를 본질화하는 기능을 한다. 한편 실정성은 담론 바깥에서 담론의 방향과 배치를 규정하는 힘으로대표적인 기제로는 ‘초월론적 주관’을 들 수 있다. 초월론적 주관은 인식주체의 자기 인식 과정에서 잘 드러난다. 내가 나를 인식할 때 ‘인식하는나’와 ‘인식되는 나’의 분열을 자각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에게 부여되는인식은 항상 ‘인식되는 나’이다. ‘인식하는 나’를 인식하려하는 순간 ‘인식하는 나’는 ‘인식되는 나’로 변하고 이를 인식하는 ‘인식하는 나’가 또 생겨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시간적 차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카이는 ‘쌍-형상화 차원’과 ‘초월론적 주관 차원’ 각각에서 유징/무징의 이분법적 구도를 읽어내고 이 각기 다른 두 가지 유징/무징의 인식 구도가 포개지는데서 ‘보편’이 논리화된다고 본다. 쌍-형상화를 통해 제시된공간적 차이에 의거한 가치판단을 내재한 인식기준이, 초월론적 주관의투명성을 거침으로써 시간적 제한을 뛰어넘는 기준으로 재구성되어 최종적으로 초역사적인 본질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Abstract
酒井直樹の「普遍」に対する立場は一貫しており、 彼は「普遍」を掲げることの危険性と暴力性を指摘し続けてきた。 この論考では酒井が「普遍」を論ずる際に駆使している論理構造を分析し、 その特徴を確認する。 「普遍」とはまだ認知の地平に到来していない未知の対象をいかに認知するかをめぐる問題でもあるため、 発話者の認識論的構造を把握するには非常に効果的なテーマである。よって、 「普遍」を論ずる際に酒井が展開している論理は、 彼が展開してきた作業全般を理解するにおいて一つの範例としても機能するだろう。酒井は歴史において言説を作ってきた発話者の位置を「言説内における「対−形象化」のレベルと「言説に先行する「実定性」」のレベルという二つのレベルにわけて論じている。 対−形象化とは「自己」と「他者」が同時に認識可能な地平に出現する事態を指し示すため酒井が概念化した言葉であり、 これは言説内にのいて作動し、 自他区分を通して「自己」というアイデンティティと「他者」の輪郭を産出する認識論的な装置である。 これは基本的に空間的な差異を本質化する。他方、 実定性は言説の外から言説の方向と配置を規定する力であり、 代表的なものとして「超越論的主観」をあげることができる。 超越論的主観は認識主体における自己認識のプロセスにおいて容易に認知できる。 私が私を認識する際に「認識する私」と「認識される私」の分裂を自覚することになるが、 このとき我々に与えられる認識は常に「認識される私」である。 「認識する私」を認識しようとする瞬間、 「認識する私」は「認識される私」に変わり、 これを認識している「認識する私」を想定しなければならなくなる。よってこれは時間的な差異と密接な関わりがある。酒井は「対−形象化のレベル」と「超越論的主観のレベル」のそれぞれのレベルから有徴/ 無徴という二項対立的な構図を読み取り、 これら各々異なる二つのレベルにおける有徴/ 無徴が重なりあうところにおいて「普遍」が論理化されると見ている。 対−形象化によって提示された空間的な差に基づく価値判断を帯びた認識基準が、 超越論的主観の透明性を経由することによって時間的制限を超えた基準として再構成され、 最終的に超歴史的な本質として受け入れられるのである。
참고문헌 (5)
- 柄谷行人, "トランスクリティーク : カントとマルクス" (2010), 岩波書店
- ジョルジョ, "装置とは何か?", 現代思想 (2006), アガンベン特集号, 青土社
- 酒井直樹, "過去の声: 一八世紀日本の言説における言語の地位" (2002), 以文社
- 酒井直樹, "日本思想という問題: 翻訳と主体" (1997), 岩波書店
- 酒井直樹, "死産される日本語·本人" (1996), 新曜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