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타니 고진과 ‘보편’
柄谷行人と「普遍」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초기 가라타니에게 ‘보편’은 관계의 차이, 혹은 역사성과 기원을 은폐하는 기제이다. 이는 초기 저작에 해당하는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과『일본근대문학의 기원』에 잘 나타나 있다. 전자는 ‘중심화’를 통해 초월적지위를 획득한 화폐가 어떻게 해서 그 지위를 획득했고, 이를 통해 무엇을은폐하고 있는지를 논한 저서로, 이때 ‘보편’이란 제도의 확대재생산이 가져오는 지배적 인식틀을 지칭했다. 후자에서도 가라타니는 ‘보편’이 ‘보이지 않게 하는 작용(감춤)’을 통해 성립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전자에서 ‘보편’이 은폐하고 있는 것은 보편 바깥에 있는 ‘차이성, 관계성’이지만후자에서 ‘보편’이 은폐하고 있는 것은 보편 자체의 역사성과 기원이라는점에서 일정한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이 변화의 연장선상에서『은유로서의 건축』등의 이론적 시도가 이뤄진다. 그런데, 1990년대의 가라타니는 ‘보편’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게 된다.『트랜스 크리틱』에서 그는 ‘공동 주관성이나 공통 감각(기호론적 배치)’을공유하고 있지 않은 ‘타자’만이 보편성을 가능케 한다고 말하고 있다. 초기가라타니에게 ‘보편’은 ‘기호론적 배치’가 지배적인 제도가 됐을 때 그 내부에서 일어나는 효과였다. 그러나, 후기 가라타니에게 있어 ‘보편’은 ‘기호론적 배치’의 외부에서 비로소 가능해지는 그 무엇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보편’은 가라타니가 자신의 고유한 해석을 통해 데카르트-스피노자-칸트로 이어지는 철학적 계보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공동체=기호론적 배치’를 초월해 이를 더 높은 차원에서 부감하는 것은‘초월적 태도’로, 이는 새로운 ‘기호론적 배치’를 만들어낼 뿐이다. 이와 달리 공동체적 사유의 한계를 자각하고 이를 상대화하는 것이 ‘초월론적 태도’이며 이를 통해서만 ‘보편’의 지평이 열린다.
Abstract
初期柄谷にとって「普遍」は関係の差異、 あるいは歴史性と起源を隠蔽する機制である。 これは初期著作である『マルクスその可能性の中心』と『日本近代文学の起源』によくあらわれている。 前者は「中心化」によって超越的な地位に君臨した貨幣がいかにしてそのような地位を獲得し、 その過程で何を隠蔽しているのかを論じた著作であり、 このとき「普遍」は制度の拡大再生産がもたらす支配的な認識枠組みを指す。 後者においても柄谷は「普遍」が「覆い隠す作用」とともに成立すると指摘している。 他方、 前者では「普遍」が隠蔽するのは普遍の外にある「差異性、 関係性」であるとされる反面、 後者においては「普遍」が隠蔽するのは普遍自体の歴史性と起源であると論じており、 一定の変化がみられる。 この変化の延長線上に『隠喩としての建築』など、 1980年代前半の理論的な企てがある。ところが、 1990年代の柄谷は「普遍」を積極的に擁護するようになる。 『トランスクリティーク』で彼は「共同主観性や共通感覚(記号論的布置)」を共有しない「他者」のみが普遍性を可能にすると述べている。 初期柄谷にとって「普遍」は「記号論的布置」が支配的な制度と化したとき、 その内部で起こる効果であった。 しかし、 後期柄谷において「普遍」は「記号論的布置」の外部で初めて可能となる。 この肯定的な意味の「普遍」は柄谷が特有の解釈を通してデカルト−スピノザ−カントへと繋がる哲学的系譜を提示する過程で形成されていく。 「共同体=記号論的布置」を超越し、 これをより高い次元において俯瞰するのは「超越的 態度」であり、 これは新しい「記号論的布置」を作ることに帰結する。 これとは異なる形で共同体的な思惟の限界を自覚し、 これを相対化するのが「超越論的態度」であり、 これによってのみ後期柄谷の言う「普遍」の地平が開かれる。
참고문헌 (7)
- 柄谷行人, "マルクスその可能性の中心" (1985), 講談社
- "日本近代文学の起源" (1988), 講談社
- "終焉をめぐって" (1990), 福武書店
- "探究II" (1994), 講談社
- "トランスクリティーク" (2010), 岩波書店
- 佐藤康邦, "絵画空間の哲学: 思想史の中の遠近法" (1997), 三元社
- 안천, "‘보편’의 중첩 : 사카이 나오키(酒井直樹)의 발화 분석을 통해", 한국학연구, (27), pp.33~53 (2012), 한국학연구소[D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