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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되는 하위/ 하위주체들 - 횡재 소재 표류서사의 변이양상과 하위주체의 성격

Fabricated lower class and subalterns: Variations of stories of getting a windfall fortune upon a drift and characteristics of the lower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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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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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전문학에서 하위, 또는 하위주체를 다루는 시각과 그에 대한 접근의 방법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기획되었으며, 그 일단을 조선후기 한문단편 가운데 한 유형인 횡재 소재 표류서사와 일부 표해 관련 기록물을 통해서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 횡재담은 사행단 일원으로 참여했던 하위층이 외딴 섬에 낙오되었다가 일확천금하여 나라의 갑부가 된다는 이야기 유형으로, 『어우야담(於于野談)』에서부터 『동야휘집(東野彙輯)』까지 버전을 조금씩 달리하며 꾸준히 이어졌다. 여기에는 하위의 인물, 바다와 섬, 이무기 등 현실의 위치나 지역적, 인식적으로 하위에 해당하는 대상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사의 구현에 동원되고 있다. 이들 하위 및 하위주체는 ‘횡재’라는 주제에 부응하기 위해 서술자의 입맛에 맞게, 때로는 무책임하거나 과도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그 결과 자기 현실과 맞지 않은 모습으로 비춰지거나 서사 전개에서 부적절한 이미지로 각인되기 일쑤였다. 또 필요에 따라 유가 이데올로기를 고취하는 방향에서 그 정체성이 조작되기도 했다. 이런 조작의 흔적은 장한철(張漢喆)의 『표해록(漂海錄)』이나 목만중(睦滿中)의 「김복수전(金福壽傳)」 등 표해 기록류에서는 다른 지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바, 소재로써 횡재와 하위, 그리고 바다와 해양이라는 요소는 고전문학에서 하위주체를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요긴한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erspectives on the lower class and sub-alterns in classical literature by analyzing stories of getting a windfall fortune upon a drift and some of other drifting records. It is a type of story where a person from lower class participated in an envoy suddenly becomes rich. This type of story had constantly been written in slightly different forms which can be seen in Eowuyadam(於于野談) to Dongpaenaksong(東野彙輯). In the story, objects classified as lower class such as individuals from the lower class, sea and islands or even monsters are used in various ways. They are sometimes used in excessive or irresponsible ways in order to satisfy the narrator’s taste to fulfill the theme of windfall. As a result, they are often considered inappropriate or un-realistic compared to their actual circumstances. Their identity, too, is somtimes fab-ricated to instill Confucian ideology. The fabrication was also found in other drifting re-cords such as Jang’s Pyohaerok or Mok’s 「Kimboksujeon(金福壽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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