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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여가문화와 대중소비의 정치

The Politics of Leisure Culture and Mass Consumption in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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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1970년대 여가문화는 대중의 사회문화적 욕망이 국가의 근검절약과 노동지고의 이데올로기, 자본의 이윤추구 논리와 끊임없이 교차하는 영역이었다. 국가는 건강한 국민 만들기를 위해 이미 1960년대 중반부터 활성화된 야외체육활동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활용했지만, 대중의 여가문화는 이러한 의도를 벗어나는 지점에서 형성되었다. 대중은 국가가 산업발전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확충한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자본의 논리와 결탁하여 자발적으로 활발한 여가문화를 발전시켰다. 상류층이 물질주의적 허영심을 기반으로 과시적 소비의 양식을 형성한 반면, 중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의 화이트칼라들은 억압된 에너지를 풍기문란의 형식으로 분출시키려는 강력한 일탈욕구와 가볍고 발랄한 기분전환 사이를 오가며, 자신들의 내적 욕구를 스스로 규율했다. 이것은 대중의 여가문화가 국가와 자본 사이를 오가면서 다양한 계층간의 문화적 경쟁과 협상의 장으로 기능한 결과였다. 대중들은 소비와 쾌락을 비윤리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담론들을 뛰어넘어 필요에 따라 국가 또는 자본과 결탁했다. 그들은 국가가 미래의 목표로 제시한 대중소비사회의 환상과 경쟁했고, 문화적 모방과 차별화를 위해 소비의 유혹에 굴복했다. 그것은 대중이 국가와 자본 사이에서 투항과 저항을 저울질하면서 내적 욕망의 실현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Abstract

Leisure culture in Korean society in the 1970s was a field through which the masses' socio-cultural desires interacted with the state's ruling ideology and the logic of capital accumulation. The state's strategy was to use the thrift and saving ideology and labor-supremacy ideas by making full use of outdoor recreation and sports, which had been widespread since 1966. But mass leisure culture formed beyond the state’s original intention. The masses made the best use of social infrastructure that the state built for industrial development and inducement of foreign tourists. While the upper class formed the style of conspicuous consumption in order to satisfy their material vanity, the middle class, including urban white-collar workers,expressed their desire between the light recharge and the strong deviation-impulse by way of demoralization. This was a result of leisure culture functioning as a mechanism of cultural competition and negotiation among the diverse strata. Through imitation and cultural differentiation in a mass-consumption society, the masses, whilst falling to the temptations of consumption, attempted to define their own desi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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