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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시기 유학의 재정립을 위한 중산(中山) 박장현(朴章鉉:1908~1940)의 현실인식과 대응논리- ‘경경위사(經經緯史)’와 ‘인시창설(因時倡說)’ -

Recognition of the reality and the response logic to re-establish the confucianism of colonial period of Park Jang-hyun -'gyeonggyeongwisa(經經緯史)‘ and ‘insichangseol(因時倡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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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유교학

초록

박장현은 식민지시기 유교개혁을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 유학자이다. 그는 학문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보았고, 조선의 유학자들은 성리론에 대한 논쟁에만 집중했으므로 시폐(時弊)를 구제하지 못하고 국권을 상실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것은 유학 말류의 폐단일 뿐, 난국에 처한 조선을 구제하고 공리(功利) 위주의 서양문명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유학이라고 확신하였다. 그러므로 유학의 개혁을 통해 유학의 근본가치인 도덕과 인의를 되살리고, 대중에게 전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교개혁을 위한 박장현의 논리는 ‘경경위사(經經緯史)’와 ‘인시창설(因時倡說)’로 정리될 수 있다. ‘경경위사’는 유학의 경전과 우리 역사를 날줄과 씨줄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 박장현의 이러한 주장은 그의 『삼경수록』, 『논어유집』, 『맹자유집』, 『해동춘추』, 『반도서경』 등의 저술로 실현되었다. ‘인시창설’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학설은 의미가 없다는 것으로 학문은 시폐를 구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 따라 경전연구와 역사서술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유교 종교화에 관심을 두며, 서양철학을 연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또 ‘훈민정음’을 우리 민족의 정신으로 평가하며, 경전을 한글로 번역하여 대중에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장현의 사상과 활동은 민족적인 수난기이자 격변기에 유학과 유학자의 의미를 되묻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통유학과 현대유학을 잇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Park Jang-hyeon(朴章鉉) was a Confucian reformist during Japanese colonial period in Korea. He received regular education in Boseong school and learned orthodox Dohak(道學) from Cho Keung-seob(曺兢燮) who was a Confucianist of the school of Yeongnam(嶺南). After that even if he was confident in value of Confucianism, he thought it was necessary to reform it. By reforming Confucianism, he tried to respond to the axiom of Western civilization through his ethics and morals. The methods to reform Confucianism which Park Jang-hyeon chose were ‘Kyeongkyeongwisa(經經緯史)’ and ‘Insichangseol(因時倡說)’. ‘Kyeongkyeongwisa’ means to take Confucian scriptures and history as two axes. ‘Insichangseol’ means to insist on a theory suitable for the times. He considered the Confucian scriptures as important, but he thought that they could be interpreted freely. ‘Samkyeonsurok(三經隨錄)’, ‘Noneoyujib(論語類集)’ and ‘Maengjayujib(孟子類集)’ were books he wrote according to his beliefs. ‘Haedongchunchu(海東春秋)’ and ‘Bandoseokyeong(半島書經)’ were books that compiled the history of our nation in the form of Confucian scriptures. These books showed his spirit of Kyeongkyeongwisa and Insichangseol. And he insisted to translate Confucian scriptures and the historical books into Korean and distribute that to the public. Park Jang-hyeon wanted to live a life faithful to the role of the intellectual, but he failed to realize his beliefs, and left to be desired by dying early at the age of 32.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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