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楓橋夜泊圖 연구
A Study on the “Punggyoyabakdo(楓橋夜泊圖)”of the Late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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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국 唐代 張繼의 시 「楓橋夜泊」에 주목하여, 조선후기에 이 시를 화제로 그린 <楓橋夜泊圖>를 고찰한 것이다. 장계의 시 「풍교야박」은 송나라 歐陽修(1007-10720가 詩句에 문제가 있다고 거론한 이후, 역대 수많은 문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白居易, 溫庭筠 등 여러 중국 문인들과 고려ㆍ조선 문인들은 장계의 시를 차용하였다. 이처럼 장계의 시는 일찍부터 알려져 왔지만, 조선후기에 널리 사랑받은 이유는 중국 江南에 대한 열망과 詩에 강남의 중심지 蘇州를 연상하게 하는 姑蘇城과 寒山寺라는 시어가 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조선말기 張之琬(1806-?)의 『枕雨堂集』에는 <풍교야박도> 제작에 관한 기록이 있다. 「풍교야박」을 화제로 한 시의도의 제작과 작품을 그린 작가, 화제 내용, 그림의 화법, 당대의 평가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 이를 통해 <풍교야박도>는 조선후기 張德胄(1756-1821)가 그렸으며, 작품은 倪瓚(1301-1374) 화풍의 산수인물화였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었다. 조선후기 <풍교야박도>는 시를 화제로 한 詩意圖에서 출발했다. 또한 사찰 벽화와 청화백자 산수문양으로 그려지는 등 다양한 제작 양상을 보여준다. 특히 조선후기의 <풍교야박도>는 대표적인 산수화 ≪소상팔경도≫에 수용되는데, ‘연사모종(煙寺暮鐘)’ 대신 ‘풍교야박(楓橋夜泊)=한사모종(寒寺暮鐘)’으로 변용되어 소상팔경도의 제재가 되었다. 이러한 변용 과정에는 「풍교야박」의 시구가 시조, 판소리 사설, 短歌 <소상팔경가>에 수용되어 노래로 불리며, 대중화되었던 상황과 관련이 깊다. 이번 연구는 ‘풍교야박도’의 제작 기록과 현재 남아있는 작품을 통해 조선후기 <풍교야박도>의 실체적 면모를 살펴본 점에서 의미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Punggyoyabakdo(楓橋夜泊圖)" drawn by borrowing a poem as its topic(畫題) in the late Joseon period, when the poem “Punggyoyabak(楓橋夜泊)” by the Tang poet Zhang Gye(張繼). Began to attract the attention of the past numerous writers after the Song literary man Ouyang Xiu(歐陽修: 1007-1072) critically mentioned that there was a problem with the lines of this poem of Zhang Gye’s. Many Chinese writers, including Bo Juyi(白居易) and Wen Tingyun(溫庭筠), as well as Goryeo and Joseon writers, borrowed this poem by Zhang Gye. In this way, Zhang Gye’s poem had been known from earlier years, but it was widely loved in the late Joseon period was the desire for Gangnam(江南), China. Also presumably, because his poem contains two poetic words, "Gososeong (姑蘇城)" and "Hanshansi(寒山寺)," both of which are reminiscent of Suzhou(蘇州), the hub of the southern region of the Yangtze River in China. There is a record on the production of "Punggyoyabakdo" in Chimwudangjip(『枕雨堂集』) compiled by Jang gjwan(張之琬: 1806-?) in the late Joseon period. This record features in detail the production of the drawing in which the topic of “Punggyoyabak” is borrowed, the artist who painted the work, the content of the topic, the painting method, and the evaluation of the time. Through this, it could be assumed that "Punggyoyabakdo" was painted by Jang Deokju(張德胄: 1756-1821) in the late Joseon and that the work was a landscape-portrait painting in the Yuan artist Yechan(倪瓚: 1301-1374)’s style. In late Joseon, the painting "Punggyoyabakdo" started by borrowing the topic of the poem. It also shows a variety of production aspects, including temple murals and blue-and-white porcelain landscape patterns. In particular, "Punggyoyabakdo"of the late Joseon period came to be included in the representative landscape painting “The Eight Views of the Xiao-Xiang Rivers," which was transformed into “Punggyoyabak(楓橋夜泊) = Hansamojong(寒山暮鐘)” instead of “Yeonsamojong(煙寺暮鐘)” so it became the subject of the Eight Views of the Xiao-Xiang Rivers. This transformation is deeply related to the its popularity among people in which the verse of “Punggyoyabak” was accepted into Sijo, the Pansori saseol, Danga(短歌) <Eight Views of Xiao-Xiang Rivers(瀟湘八景歌)> and sung as song widely. The conclusion is that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the actual aspect of "Punggyoyabakdo" of the late Joseon period has been explored through its records of production and remaining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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