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예술 종합 잡지 『靑色紙』 연구 ‒1930년대 후반 사회주의 리얼리즘론 및 대중 문화 양성과 관련하여
A Study on Cheongsaekjji, an Art Magazine in the Transition Period - In connection with socialism realism theory and the cultivation of popular culture in the late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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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1938년 창간되어 1940년까지 발간되었던 종합지인 靑色紙를 중심으로 전환기 종합지가 모색했던 문화 양성 기획과 사회주의 리얼리즘론과의 역학 관계를 고찰하였다. 아울러 잡지문학론의 전반적인 지형도를 그려내고, 그 안에서 靑色紙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이해하였다. 靑色紙는 창작작품, 전문 비평뿐만 아니라 대중 독자가 흥미를 느낄 만한 사회문화현상 기사와 교양 및 지식 제공 기사가 풍부하였다. 이는 1930년대 후반 조선사회의 실제 풍토를 읽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회문화현상과 학문 간의 절충을 靑色紙가 시도하였음을 확인한 바이다. 사회주의 리얼리즘론자들이 추구했던 대중 계몽 기획은 종합지가 목적으로 삼는 식견 있는 대중 확보와도 관련이 깊다. 사회주의 리얼리즘론이 내재된 비평문은 전문 독자층과 대중 독자층을 동시에 포괄하고자 하는 시도로서대두되었다. 靑色紙의 기획은 근로 대중을 교양 시민화하는 데 있었다. 이는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동일한 목적의식을 가진다. 대중의 생활에 개입된 문화 비평은 계몽의식을 발생시켰다. 결과적으로 대중교양의식을 높이고자 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목적의식과 맞닿아있다. 종합지는 대중의 생활과 시민의식사이에서 상호보완적인 교섭 매체로 작동하였다.
Abstract
This thesis examined the correlation between socialism realism theory and cultural cultivation planning as sought by general magazines of the late 1930s, focusing on Cheongsaekjji, an art magazine that was first published in 1938 and issued until the year 1940. In addition, it drew out the general topography of magazine literature and looked into the position and role of Cheongsaekjji within that framework. Cheongsaekjji was abundant with not only creative works and professional criticism but also with articles about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that public readers could be interested in and articles that provided refinement and knowledge. This verifies that Cheongsaekjji not only read into the actual climate of Chosun society in the late 1930s but that it also attempted to connect the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of the times with learning. The scheme of Cheongsaekjji, as it tried to heighten public cultural consciousness by being absorbed into the daily lives of the public and generating a sense of enlightenment, had a sense of purpose that is identical to that of socialism realism, which possesses a “duty to socialistically refine the working masses”. General magazines were a form of media that filled the gap between daily living and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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