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순 소설에 나타난 혁명성과 공간 양상
A Study on the Revolutionary and spatial aspects in Park Tae-soon’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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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4·19를 다룬 박태순의 세 작품-「무너진 극장」, 「환상에 대해서」, 「벌거숭이산의 하룻밤」-에 나타난 혁명성과 공간성을 주목하였다. 세 작품은 창작 시기에 따라 4·19를 달리 다루고 있다. 「무너진 극장」과 「환상에 대해서」는 혁명 서사의 전면화라는 공통점을 보이고 두 작품은 서로 서사 보충의 관계를 갖는다. 이에 비해 「벌거숭이산의 하룻밤」은 후일담 형식으로 혁명 서사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혁명 관련 서사인 이 작품들의 공간적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앞의 두 작품의 경우이다. 첫째, 4·19의 공간인 서울에 대한 장소감이 ‘낯섦’, ‘답답함’이라는 부정적 성격으로 표현된다. 둘째, 실제 지명을 거론하며 구체적 현장성을 보이는 특성을 보인다. 주로 이동 경로를 표현할 때 나타난다. 셋째, 극장이나 하숙방 같은 정착 공간을 통하여 혁명 의미 사유를 담는다. 「벌거숭이산의 하룻밤」은 서울의 장소감이 시골과 대조적으로 나타나고 구체적 현장성은 생략된다. 작품의 정착 공간, 산은 현실도피 공간이자 도피자-계승자 사이의 연결고리 공간으로 설정된다.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volution and space in Park Tae-soon's novels The Fallen Theater, About the Fantasy, and A Night on Naked mountain. The three works deal with 4·19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time of creation. The Fallen Theater and About the Fantasy show the commonality of the totalization of the revolutionary narrative and have a relationship of supplementary narrative. On the other hand, A Night on Naked mountain avoids the revolutionary narrative in the form of a later story. The spatial characteristic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sense of place for Seoul, the space of 4·19, is negatively expressed. Second, show concrete practicality. It appears mainly when expressing the path of movement. Third, we think about the meaning of revolution through settlement spaces such as theaters and boarding rooms. The A Night on Naked mountain expresses the sense of Seoul's place, but the concrete reality is omitted. However, in the state of settlement, we see the meaning of the revolution refl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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