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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기 교과서에 실린 극 텍스트의 특징과 의미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drama text in the textbook of syllabus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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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한민국 국정 국어 교과서에 극 텍스트가 처음 실린 초창기 교과서 연구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건국기 혹은 교수요목기라 불리는 시기의 교과서에 실려 있는 극 텍스트의 특징과 의미를 살핌으로써 국어 교과서에서 극 텍스트가 담당해야 하는 기능을 가늠하고자 했다. 우선 이 시기 교과서에 희곡에 국한되지 않고 시나리오나 라디오 방송 대본 등이 다양하게 실렸다는 특징을 들 수 있다. 최요안의 <장님의 지혜>, 오영진의 <바다>, 안석영의 <서울의 지붕 밑>, 최태호의 <소년의 노래>가 이에 해당한다. 희곡은 유치진의 <원술랑>과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뿐이다. 이는 영화나 라디오가 번성했던 195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두 번째로 우리 민족의 단합을 도모해야 하는 시대의 요청에 맞는 민족주의적인 특성을 극 제재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유치진의 <원술랑>을 필두로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도 이러한 특성을 논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과서에 실리는 작품들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작품의 반복 뒤에는 작가의 반복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런 측면에서 유치진과 오영진이라는 작가가 놓인 배경을 당시 지식인, 교과서 집필자 계보를 통해 파악하고자 했다.

Abstract

This writing was started from the study about textbooks of early period when drama genre was firstly introduced in the government-designated, Korean language textbook. The role that drama genre should take charge of was evaluated by investigation of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drama genre in the textbook of so-called national foundation era or syllabus period. First, the textbooks at that time not only focused on plays, but also covered diverse subjects including scenarios or radio scripts such as <wisdom of the blind man> by Choi yo an, <ocean> by Oh young jin, <under the roof of Seoul> by An suk young and <song of boy> by Choi tae ho. Actually, <Wonsulrang> by Yu chi jin and <the merchant of Venice> by Shakespeare were only plays on the textbooks. It might be related with the situation in the 1950s when movie and radio were so popular. Next, we can find the trait of nationalism to meet the demands of the times to encourage the unity of our people in subjects of plays. This trait can be recognized in <Wonsulrang> by Yu chi jin and <the merchant of Venice> by Shakespeare. Finally, works covered on the textbook tend to be repeatedly listed. Probably, the writers seem to be more important than the works themselves in this trend. In this aspect, I tried to find out the backgrounds of Yu chi jin and Oh young jin through the pedigree of intellectuals and writers 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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