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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여성지식인의 ‘자유’ 담론과 미국

Discourse of the 'Freedom' represented by Female Inellectuals in the 1960s and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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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1960년대 여성지식인의 ‘자유’담론과 미국- 박순녀, 손장순, 박시정 소설을 중심으로이선미 4.19 이후,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배담론으로서 ‘근대화’는 여성들의 자유를 온전히 담론화할 수 있는 방향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된다. ‘민족’의 부흥을 위한 ‘근대화’는 민족의 자유와 부의 축적을 위해 ‘개인의 욕망’을 지연시키거나 희생시키는 담론으로 발전되어 간다. 이 시기 여성지식인들은 1950년대의 가부장적 여성관에 짓눌리면서 4.19의 정치적 상황을 통해 ‘자유로운 개인’에 대한 열망을 가장 강하게 드러낸 존재들이다. 그러나 이 역시 ‘민족’의 근대화라는 지배담론 속에서 재해석되거나 배제된다. 즉 ‘민족의 근대화’라는 지배담론 속에서 가정의 근대화를 담당할 근대적 주체-현모양처-로서 재규정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배담론이 아무리 강력하다 해도 이미 외국유학까지도 경험한 바 있는 4.19이후의 여성지식인들은 쉽사리 이런 근대화 기획 속에 포섭되지는 않는다. 다양한 방식으로 전근대적인 가부장적 문화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근대화될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글은 1960년대 여성작가(박순녀, 손장순, 박시정)의 여성인물들 사이에서 형성된 근대화된 개인에 대한 탐색과 그 지향점으로서 ‘미국’의 의미를 통해 한국사회의 근대성, 즉 근대화된 개인의 양상과 의미를 살펴보았다.여성들은 성과 사랑의 주체가 됨으로써 근대화된 개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주체성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민족의 근대화를 이상화하는 지배담론(남성담론) 속에서 성과 사랑의 주체가 되기를 갈망하는 여성담론은 개인담론으로서 인정받지 못한다. 결국 이 자유의 의미는 ‘미국’을 출구로 마련하지만, 이 역시 사대주의적 매국적 발상으로 담론화되어 더 나쁜 이기적이고 타락한 욕망이 되어버린다. 여성들의 자유담론은 대부분 억압되고 은폐되어버리는 것이다. 이 글은 이 억압되고 은폐된 여성들의 자유담론을 여러 가지 미국담론 가운데에서 솎아내고 복원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세 여성작가의 여성인물들은 그런 흔적에 해당한다. 이 여성인물들은 ‘사랑’의 관계에서 주체가 될 때, 근대화된 개인으로 인정받는다고 생각했다. 사회적 자아로 인정받을 수 있는 통로가 없었던 탓에 낭만적 사랑의 주체일때 근대적 주체임을 자각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이 낭만적 사랑이 유지되는 남녀관계는 ‘관계’로서, 즉 서로 주체인 관계의 양자를 인정하고 조율함으로써 유지된다는 점에서 일상생활의 민주화와 같은 ‘근대화’의 문제의식과도 통한다. ‘미국’을 출구로 삼고있는 여성들의 사랑과 섹슈얼리티를 매개로 한 자유담론은 미국을 출구로 마련함으로써 ‘미국병’과 같은 것으로 비하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유로운 개인이 보장되는 민주주의적 원리로 표상된 ‘미국’을 상상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보다 급진적인 ‘근대화’ 담론일 수도 있다. 즉 이 여성작가들의 여성인물들은 바로 근대화된 개인의 상을 성과 사랑에서의 주체화 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의 민주화라는 주제로 치열하게 문제제기 한다고 할 수 있다. 1960년대에는 비록 민족의 근대화에 의해 억압되고 은폐되었지만, 개인의 근대화를 고민한 흔적으로서 중요하게 평가될 만하다.

Abstract

Discourse of the ‘Freedom’ represented by Female Inellectuals in the 1960s and ‘America’- Focusing on Novels of Park Soon Noe, Sohn Jang Soon, and Park Shi JeongLee Sun MiFemale Inellectuals in the 1960s showed open an eager desire for ‘the Indivisual Freedom’. However dominant discourse called Nation-Modernization reoraganized women as the subject of Home-Modernization. Female Inellectuals didn't accept the things required. The extreme case, they resisted these. They thougt that women in the Korean society were modernized by ‘the Indivisual Freedom’.Park Soon-noe, Sohn Jang-soon, and Park Shi-jeong delt with this theme in their novels. First of all, they thought that they could acquire ‘the Indivisual Freedom’ when they bcame the subject of the Love and the Sexuality. But this theme wasn't allowed in Korean Society. Well, spontaneously, they idealized America, and imagined American Democracy as a representation of the freedom. This attitude was recognized as the worship of the powerful. In fact, the worship of the American-Culture was spreaded out. In spite of all, the imagination of these female writers need to be classified as an eager desire for ‘the Indivisual Freedom’. I think that this desire and the works of these three writers are the signs of the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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