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출토토기로 본 군곡리유적의 고고학적 의미

The Archaeological Meaning of Haenam Gungok-ri Remains through the Excavated Pottery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사적 제449호로 지정된 해남 군곡리유적이 지니는 고고학적 의미에 대해 토기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유적은 1980년대 후반 세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철기시대 문화상이 파악되었다. 그 중요성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지정학적 이점을 이용한 서남해안 해양교류의 최대 기항지, 생산·유통·제의 등의 역할로 성장한 백포만 일대의 중심지, Ⅱ기층 출토의 호남지역 최고 타날문토기(승문타날)의 존재, 층서적 관계에 의한 유물의 연대가 설정된 유일한 사례라는 점이다. 최근 들어 유적에서 주목되는 자료가 타날문토기(승문타날)의 확인이다. 그동안 이 토기는 완벽한 타날문토기의 요건에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경질무문토기로 분류되어 왔다. 현행대로 본다면 새로움을 시도한 변화성이 가진 의미는 희석되고 만다. 따라서 타날문토기 개념은 토기 내면에 신요소가 보이기 시작하는 초현품(기원전 1세기대)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인식이 필요하다. 이것의 등장 배경은 연안항로를 통한 외래계 유물의 출토 맥락과 상통되는 것으로써, 외부로부터 얻은 다양한 정보를 물질문화에 부합시킨 역동성의 산물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유적은 최근 진행된 4차 조사를 통해 200여 기의 주거지가 분포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조사된 면적을 감안한다면 유적 전체에는 얼마큼의 유구가 존재할지 상상이 안 된다. 이제까지의 조사 성과는 사적 지정면적 일부(3%), 출토토기의 일부(1%)를 통해 드러난 상황이다. 따라서 기왕에 알려진 패총 내용만으로 평가를 내려서는 안될 것이다. 향후 유적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는 지속적인 조사와 보존대책 수립을 희망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rchaeological status of Haenam Gungok-ri remains, which are designated as the Historic Site No. 449, based on the materials about pottery. The cultural aspects of the Iron Age were identified through the excavations of the remains conducted for three times in the late 1980s. The importance are mainly classified into four categories: the largest port of call for maritime exchange on the southwestern coast using geopolitical advantages; a center of Baekpo-man Bay that developed through the roles of production, distribution and ritual; the existence of the oldest beating-patterned pottery(seungmun beating-patterned) in Honam region excavated from Stratum Ⅱ; the only example of the dating of remains based on stratigraphic relations. Beating-patterned pottery(seungmun beating-patterned) has been recently confirmed as a noteworthy material in the remains. This pottery was classified as hard plain pottery because it was insufficient to satisfy the requirements of a complete beating-patterned pottery. This view point diminishes the meaning of change that was attempted to be new. Therefore, the concept of beating-patterned pottery needs to positively include the initial pottery (in the 1st century BC) in which new elements began to appear in the inner side of the pottery. The background of its appearance is connected with the context of the excavation of foreign relics in coastal routes, and it has a significant meaning in that it was a product of dynamism which combined various information obtained from outside to material culture. The result of the 4th investigation, which was recently conducted, suggests that about 200 dwelling sites were probably distributed. Considering the investigated area, it is difficult to surmise how many structures exist in the entire remains. The results of the existing investigations were revealed only from a part (3%) of the area designated as the Historic Site and a part (1%) of the excavated pottery. Therefore, it should not be evaluated only by the contents of the known contents.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continuous investigation and preservation measure to reveal the entire details of the remains in future.

참고문헌 (58)

  1. 강귀형, "군곡리유적 토기 제작기술의 검토, 해남 군곡리패총의 재조명", 목포대학교박물관, ~ (2016)
  2. 강봉룡, "고대 동아시아 연안항로와 영산강·낙동강유역의 동향-4세기 이전을 중심으로-", 『도서문화』, (36), pp.7~36 (2010), 도서문화연구원[DOI]
  3. 김낙중, "영산강유역 고분 연구" (2009), 학연문화사
  4. 김낙중, "3~6세기 해남지역 정치체의 성장과 변동", 호남고고학보, 51, pp.56~85 (2015), 호남고고학회
  5. 김낙중, "동북아시아에서 본 마한토기" (2017), 학연문화사
  6. 김영심, "문헌자료로 본 忱彌多禮의 위치", 백제학보, (9), pp.67~90 (2013), 백제학회[DOI]
  7. 김원용, "한국사 1" (1977), 국사편찬위원회
  8. 김은정, "馬韓 日常容器의 技能과 成型에 관한 硏究: 湖南 西部地域 住居址 出土品을 中心으로", 호남고고학보, 58, pp.146~172 (2018), 호남고고학회
  9. 김일규, "가평 대성리 유적" (2009),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10. 김장석, "호서와 서부호남지역 초기철기-원삼국시대 편년에 대하여", 호남고고학보, 33, pp.45~69 (2009), 호남고고학회
  11. 김장석, "방사성탄소연대로 본 원삼국시대 - 삼국시대 토기편년—중부, 호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한국고고학보, (100), pp.46~85 (2016), 한국고고학회
  12. 김진영, "해남 군곡리패총의 편년 검토", 전남문화재, 15 (2015), 전남문화재연구소
  13. 김진영, "전남지역 고대문화의 양상과 교류" (2018), 전남문화재연구소
  14. 박순발, "土器相으로 본 湖南地域 원삼국시대 編年", 호남고고학보, 21, pp.89~105 (2005), 호남고고학회
  15. 서현주, "남해안지역 원삼국시대 패총의 시기구분과 기원문제-출토유물을 중심으로-", 호남고고학보, 4 (1996), 호남고고학회
  16. 심봉근, "김해 지내동 옹관묘", 한국고고학보, 12 (1982), 한국고고학회
  17. 안재호, "늑도주거지" (1989), 부산대학교박물관
  18. 이동희, "“호서와 서부호남지역 초기철기-원삼국시대 편년” 에 대한 반론", 호남고고학보, 35, pp.47~79 (2010), 호남고고학회
  19. 이성주, "타날문토기의 전개와 도질토기 발생", 한국고고학보, 42 (2000), 한국고고학회
  20. 이성주, "타날문단경호의 연구", 문화재, 33 (2000), 국립문화재연구소
  21. 이성주, "원삼국시대의 무문토기 전통-경질무문토기 발과 옹 제작의 지역성과 그 의미-",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지, 7 (2011),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22. 이성주, "初期鐵器時代와 原三國時代 考古學 資料의 認識 : 지역별 주거유적의 토기군과 자료의 공백", 고고학, 15(2), pp.5~41 (2016), 중부고고학회
  23. 이영철, "영산강유역의 원삼국시대 토기상」 『원삼국시대 문화의 지역성과 변동", 제2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 (2005), 한국고고학회
  24. 이영철, "영산강유역 고대 취락 연구", 박사, pp.2015
  25. 이영철, "영산강유역 마한제국과 낙랑·대방·왜" (2017), 전라남도 문화재관광재단·대한문화재연구원
  26. 이정호, "군곡리유적을 통해 본 대외교류", 해남 군곡리패총의 재조명 (2016), 목포대학교박물관
  27. 이지영, "군곡리유적 토기가마의 성격", 해남 군곡리패총의 재조명 (2016), 목포대학교박물관
  28. 이창희, "郡谷里貝塚의 年代와 ‘경질무문토기-타날문토기’ 小考 -영남고고학의 입장에서-", 영남고고학, (68), pp.4~29 (2014), 영남고고학회
  29. 장다인, "청동기시대 후기 타날문토기의 전개양상", 석사, 고고미술사학과 고고학전공, pp.2014
  30. 전세원, "영산강 상류역 원삼국~삼국시대 취락 연대의 재검토", 석사, pp.2016
  31. 가평 대성리유적 출토의 외래계유물-서북한계 유물을 중심으로, 가평대성리 유적, "정인성", 경기문화재연구원, ~ (2009)
  32. 정 일, "군곡리유적 원형계 주거지의 성격", 해남 군곡리 패총의 재조명 (2016), 목포대학교박물관
  33. 정 일, "영산강유역 마한 초현기의 취락 편년과 정의, In 古墳時代·三國時代における日韓關係史の再構築-倭と榮山江流域の關係を中心に-", 第5回 共同硏究會 (2018)
  34. 정 일, "마한 취락의 등장과 변화", 해남반도 마한 고대사회 재조명 (2018), 해남군·백제학회·대한문화재연구원
  35. 정재윤, "해남반도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방안-고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해남반도 마한 고대사회 재조명 (2018), 해남군·백제학회·대한문화재연구원
  36. 최몽룡, "최근의 고고학 자료로 본 한국고고학·고대사의 신연구" (2006), 주류성
  37. 최병현, "원삼국토기의 계통과 성격", 한국고고학보, 38 (1998), 한국고고학회
  38. 최병현, "원삼국시대 와질토기 논쟁, 그 후", 중부지역 원삼국시대 타날문토기의 등장과 전개 (2013),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39. 최성락, "해남 군곡리패총Ⅰ" (1987), 목포대학교박물관
  40. 최성락, "해남 군곡리패총 Ⅱ" (1988), 목포대학교박물관
  41. 최성락, "해남 군곡리패총Ⅲ" (1989), 목포대학교박물관
  42. 최성락, "한국 원삼국문화의 연구-전남지방을 중심으로-" (1993), 학연문화사
  43. 최성락, "고고학에서 본 침미다례의 위치", 백제학보, (9), pp.91~109 (2013), 백제학회[DOI]
  44. 최성락, "전남 서남해지역의 해상교류와 고대문화" (2014), 혜안
  45. 최성락, "영산강유역 고대사회의 형성과정 연구" (2018), 주류성
  46. 한옥민, "군곡리패총 연대론 재조명", 해남 군곡리 패총의 재조명 (2016), 목포대학교박물관
  47. 한옥민, "타날문토기 등장과정에 대한 재해석 -해남 군곡리유적을 중심으로-", 호남고고학보, 58, pp.108~125 (2018), 호남고고학회
  48. 동래 낙민동패총, "국립중앙박물관", ~ (1998)
  49. 광주 신창동유적(사적 제375호) 514-1전 일원 발굴조사 약보고서, "대한문화재연구원", ~ (2016)
  50. 해남 화산~평호 도로건설구간내 문화유적 정밀발굴조사 약보고서, "대한문화재연구원", ~ (2017)
  51. 화순 삼천리 골재채취사업 구간내 문화유적 정밀발굴조사 약보고서, "대한문화재연구원", ~ (2018)
  52. 해남 군곡리패총Ⅰ, "목포대학교박물관", ~ (1987)
  53. 해남 군곡리패총Ⅱ, "목포대학교박물관", ~ (1988)
  54. 해남 군곡리패총Ⅲ, "목포대학교박물관", ~ (1989)
  55. 목포대학교박물관, "해남, 해양 교류의 시작", ~ (2009)
  56. 목포대학교박물관, "해남 군곡리패총의 재조명", 해남 군곡리패총 발굴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2016)
  57. 목포대학교박물관, "해남 군곡리유적 해양교류를 알리다", ~ (2016)
  58. 2017 해남 군곡리패총 발굴조사 약보고서, "목포대학교박물관", ~ (2017)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