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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추리소설의 기원 연구

A Study on modern Mystery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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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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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추리소설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징들을 두루 살펴본다면 조선 후기 유행했던 송사소설(訟事小說)에서부터 그 맹아가 엿보인다. 송사소설이란, 송사사건의 발생과 해결이 소설작품의 발단과 결말에 대응되는 구조를 지니고 전개되는 고소설로 근대 추리소설과의 공통점을 쉽게 유추해 낼 수 있다. 또한 1930년대부터 본격화된 추리소설이 미스터리 추리소설(Mystery)의 형식을 띠면서도 범죄 추리소설(Crime novel)의 성격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송사소설과 범죄와 탐색의 신소설과의 맥락 안에서 살펴보는 것이 요구된다. 송사소설의 기본적인 사건 발생과 해결은 추리소설의 ‘사건 발생- 사건 의뢰- 탐색, 수사 - 사건의 공표’와 흡사하다. 그렇지만 송사소설과 추리소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형식보다 소설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이다. 송사소설이 유교 이념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당대의 현실과 질서 회복, 도덕의식의 확립이라는 측면이 강했다면, 추리소설은 비밀과 수수께끼와 같은 범죄를 해결하는 지적 유희의 측면이 앞선다. 따라서 송사소설은 사건에 접근하는 작가나 독자의 태도가 범죄 추리소설 쪽에 가깝다고 봐야 할 터이다. 송사소설이 신소설로 옮겨진 대표적인 작품은 구한말 「신단공안(神斷公案)」 (1906년)이다. 이어진 이해조의 「쌍옥적(雙玉笛)」은 송사소설이 근대적 추리소설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추리서사의 기법과 특성이 일정 부분 삽입되어 독특한 서사 구조를 발휘한 작품이다. 부제명으로 명시된 ‘정탐소설’이란 호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별순검등이 등장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는데, 주인공들이 겪는 신산스러움은 범죄추리소설의 내용을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어 흥미롭다. 박병호의 「혈가사」는 이해조의 「쌍옥적」이 나온 이후 ‘探偵小說’이라는 부제가 붙은 최초의 소설이긴 하지만, 범죄와 탐색이 주를 이루는 신소설에 가깝다. 「쌍옥적」에 비해 「혈가사」는 진일보한 모습이 뚜렷하다. 신분에 얽매여 자유로운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순검들에 비해 「혈가사」의 ‘계약과 의뢰’로 사건을 맡은 탐정들은 거리낌 없는 활약과 추리로 재빠르게 사건에 대처한다. 또한 이중 플롯과 악녀형의 원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근대 추리소설과의 관련성을 내포하고 있다.

Abstract

Our Mystery according to many unique characters were most likely to root Chosun 'Song-sa' novel. 'Song-sa' novel is classical story that a lawsuit of a crime accident make up opening and ending. It own crime novel's character as well as 1930's our Mystery's character. Our Mystery's distinctive feature were mix to Mystery, Crime novel, Thriller, Suspense and so on. 'Song-sa' novel was very similar Mystery's formation, <occurrence of a crime accident - an formal request - search and investigation - crack open>. For all that, it differ from Mystery on writer's attitudes. It was based on Confucian ideas of reinstating law, order and morals, but Mystery emphasize investigation and course made account of logig and reason. Lee-Hae-Joe's the new-style-fiction 'Double jade-flute' was peculiar text that 'Song-sa' novel transfer modern Mystery. It had detective-narrative character and setting similar to crime novel. Park-Bung-hoe's 'Bloody Monk's robe' was the novel for the first time attached title 'detective story' in Chosun, however it is close to the new style fiction of crime and search. For all that Park's work distinguish Lee's novel. The former's detective act free, fast and deductive rather than the latter's detective bounced by government office rule. Moreover the former's double plot and fatal-women was related to modern 1930's 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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