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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즘의 강박, 증상으로서의 리얼리티 ― 리얼리즘의 재인식과 전망의 모색

Obsession with Realism and its Symptom, Reality ― A new understanding and perspective of 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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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한국 근대문학에서의 리얼리즘이 서구의 리얼리즘론과 이데올로기로 인식되어 관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리얼리즘 개념의 재인식을 목적으로 리얼리즘과 관련한근대 초기 텍스트들을 토대로 리얼리즘 개념을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에서의 리얼리즘은 사조적 측면이나 문예이론(사회주의)으로 설명될 수 없는 특징을 지니고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것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 생활’을 반영해야 한다는 ‘리얼리티(reality)’의 문제로 집약될 수 있다. 한국 근대문학은 전대문학과의 관련성, 일본을 위시한 동아시아 문학 전통의 영향, 여기에 더해진 서구 문예이론과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형성된 서사양식의 혼종 속에서 형성․전개되었다. 이러한 혼종 양상 속에서 근대문학이 전대의 문학과 분명한 선을 그을 수 있었던것은 문학에서의 현실 인식, 즉 ‘사실/ 현실’의 반영이었다. 그런데 근대문학에서의 ‘사실성/현실성’의 인식에서 주목을 요하는 점은 ‘사실성/ 현실성’이 리얼리즘 문학의 특징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는 곧 근대문학에 대한 인식과 함께 리얼리즘에 대한 인식도 함께 형성․전개되었다는 사실이다. 즉 한국 근대문학에서의 리얼리즘은 서구 사조나 문예이론의 측면에서형성된 것이 아니라 근대문학의 전개와 그 궤를 같이 하며, ‘리얼리티’를 강조하게 된다. 이렇듯 근대문학과 함께 형성․전개된 ‘리얼리티’는 근대 초기 ‘사실/ 현실’에 국한되었던 인식은 ‘생활반영’의 문제로 구체화 된다. 1920년대에는 현실 인식의 심화에 따른 장르 인식의 심화가 상호 연락(連絡)되는 과정 속에서 현실의 문제를 문학 안에 반영해야 한다는입장을 드러낸다. 이는 ‘내용-형식’ 논쟁으로 가시화되고, ‘묘사’라는 형식의 문제로 초점화된다. 그러나 ‘묘사’는 단순한 형식의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여기에 ‘생활’의 문제가 결부되면서 문학에서의 ‘생활’은 ‘현실’을 타파하고 극복해야 하는 긴박된 현실의 표본이 된다. 그리고 ‘생활의 묘사’는 ‘문예와 생활의 긴박한 연관성’을 속에서 서사를 구성하는 내용과 형식을 동시에 담당하면서 ‘생활’을 구축해 나가게 된다.

Abstract

The study posed a question on the perspective that recognized realism in modernKorean literature as the Western realism and an ideology, and analyzed the concept of realismbased on the related early modern texts to re-identify its concept. As a result, it wasfound that the realism in modern Korean literature is inexplicable in terms of trends of thetimes or with a literary theory (socialism). It can be summarized as a reality issue that theliterature of that time should reflect the reality and saenghwal of the colonial Chosun. Modern Korean literature was formed and developed in the hybrid narrative style shapedfrom the combination of its relation to the previous literature, the effects of traditionalliterature of East Asian countries including Japan with Western literary theories and diversemedia. It was the awareness of reality in literature, that is, the reflection of facts andreality that differentiated modern from pre-modern literature in this hybrid features. Theimportant thing about the awareness of facts and reality in modern literature is that realityand actuality is also a characteristic of realism literature, which indicates that the awarenessof modern literature was formed and developed along with that of realism. In otherwords, realism in modern Korean literature was established not in terms of Westerntrends or literary theories, but in sync with the development of modern literature itself,emphasizing reality. Reality, which was formed and developed with modern literature, became concrete asan issue of ‘reflection of saenghwal’, out of its limited awareness of facts and reality in earlymodern age. In the 1920s, from the interaction between deepened awareness of reality and deepened awareness of the genre accordingly appeared the argument that saenghwal’problems should be reflected in literature, which in turn caused a controversy of‘content-form’ and was focused on as description, an issue of form. However, descriptionis more an a simple form. As it is linked to problems of saenghwal’, saenghwal’ in literaturebecomes an example of urgent reality that should be broken down and overcome. In additionto that, the ‘description of saenghwal’ builds life in the interrelation between literatureand saenghwal’, dealing with both content and form constituting a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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