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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 한시에 대한 비판적 고찰

The Critical Review of Realism in Sino-Korea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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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현실주의 한시의 의의를 당대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한시 연구에서 현실주의는 시대와 지역을 막론한 보편적인 창작방법론으로 간주되고 있다. 여기에 근대 리얼리즘의 성취에 비견할 만한 위상을 부여하는 것은 모순이다. 현실주의 한시를 통시적으로 고찰해보면 주제의식과 표현기법에서 이렇다할 발전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전범의 재현을 목표로 삼는 한시의 본질적 속성에서 기인하는 현상이다. 작자의 현실인식과 대응양상이 중세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점도 한계이다. 조선후기 현실주의 한시는 당시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하였으나 새로운 현실인식과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데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고 평가하는 것이 온당하다. 한시의 표면에서 역사의 진보와 현실주의의 발전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현실주의의 발전은 한시의 이면에서 찾아야 한다. 한시에서 부분적으로 근대적 징표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한시에 한정하여 근대문학으로의 이행을 설명하는 완결된 구도를 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근대문학으로의 이행은 한문학 장르의 균열과 새로운 장르의 등장을 통해 설명하는 것이 타당하다.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critically review the significance of realism Sino-Korean poetry. Realism in the study of Sino-Korean poetry is deemed general creation methodology regardless of time and area. It is a contradiction to grant pre-modern realism a status comparable with achievement of modern realism. It is difficult to find out any development of a form in realism Sino-Korean poetry. This results from an intrinsic attribute of Sino-Korean literature because it is a form basically aiming at reproduction of classic. It might be possible to partially find a modern sign in Sino-Korean poetry but it is impossible to organize a completed composition explaining transition to modern literature if limited to Sino-Korean poetry. Transition to modern literature has to be explained through a crack of Sino-Korean Literature form and seeking of a new form. There has been an excessive aspect in the ascription of meaning to realism Sino-Korean poetry for the time being. It is reasonable to evaluate that realism Sino-Korean poetry in late Choson period was successful to specifically reflect then reality to a certain degree but did not get much result to suggest awareness of new reality and countermeasures. It was because viewpoint of literati seeing the reality and their reaction attitude remained in the middle 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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