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亂이라는 극적 상황에 대한 시적 형상화 방식

論陳與義世亂詩的寫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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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진여의가 세난시를 묘사창작하는 특수한 필법을 고찰한 것이다. 진여의의 시는 전고를 많이 쓰거나 앞사람의 시구를 인용하는 것으로 볼 때 송시의 특색을 구체적으로 펼쳐 보이는 듯하다. 그들은 모든 부호에 전통을 부여하는 습관이 있었고, 세밀한 학문과 이성을 이용해서 심오한 詩境을 만드는 것에 익숙했다. 그리고 이전의 작품과 복잡한 관계를 설정하여 자기의 의념을 전달하였다. “天地”, “乾坤”으로 세난의 모습을 설정하고 묘사할 때 진여의는 두보를 성실하게 따라할 뿐 자신만의 독특한 創新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은미한 함축은 두보의 세난시보다 음미할 가치가 더 있는 듯하다. 간접적이며 은미한 서사 방식은 소동파 등의 문인을 箝制하고 압박한 北宋 말년을 반영하고 있다. 작자는 자신의 진실한 판단과 마음의 소리를 감히 명백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이런 경향이 또 진여의 시가의 다른 중요한 면과 결합해서 독특한 풍격을 이루게 하였다. 자연과 인사를 같이 논하고, 난세를 직접 말하지 않고 세부적인 마디로 나누어 선택해서 시구 사이에 한 두 마디를 삽입하는 수법은 기실 陶淵明, 謝靈運, 韋應物, 柳宗元 등과 비슷한 점이 많다. 자연 묘사를 잘하는 점, 정감상에서 인간의 고난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작풍 등은 유사하다. 그밖에 경치를 묘사하는 생동하고 맑고 고운 시어와 처량하고 비통한 세난의 심정은 서로 비춰주어 남다른 풍격을 창조해낸다.

Abstract

分析可以看出陳與義寫作世亂詩的一些特殊筆法。就其大量使用典故或引用前人詩句一點而言,正是宋詩特色的具體展現,他們習慣訴諸符號傳統,以精闢細密的學問與理性編織深邃的詩境,並以建立與之前作品間複雜之關係來傳達自己的意念。在以「天地」、「乾坤」構建世亂之場景上,簡齋可說是對杜詩規行矩步,而少獨出機杼之創新。但其含蓄幽隱之處,卻又比杜甫世亂詩之發揚顯露更加耐人尋味。至於間接隱微的書寫方式則反映了北宋末年對如蘇東坡等文人的箝制與壓迫,使得一般作者不敢明白大膽地表達他們真實的評斷與心聲。這樣的傾向又與陳與義詩歌的另一重要面向結合起來,遂能獨造一格。我們知道除了將簡齋詩視作杜詩的流裔外,還有較為早出的另一主張,這些人認為簡齋詩「上下陶、謝、韋、柳之間」。把自然與人事比並而論,不直探亂事奔離的細節而選擇飄然而至地插入兩句等手法,其實和陶、謝、韋、柳善於描寫自然並在情感上與人間苦難保持距離的作風是有著類似性的。另外,生動清麗的寫景詩語與淒涼悲慟的世亂心情互為映襯,也營造出別開生面的風格。

참고문헌 (4)

  1. 周生亞, "古代詩歌修辭" (1995), 北京: 語文出版社
  2. "宋詩話全編 8" (1998), 南京巿: 江蘇古籍出版社
  3. "全宋詩" (1998), 北京: 北京大學出版社
  4. "陳與義集校箋" (1990), 上海: 上海古籍出版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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