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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신유교의 한 모습 - 나라잃은시대 경북․대구 지역 유림의 부왜 문학

Confucian scholars in Gyeongbuk․Daegu region and Pro - Japanese Chinese literature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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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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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의 유림은 문제적 계층이다. 이 글은 그 가운데서 경북․대구 지역 유림을 대상으로 그들이 내놓았던 부왜 문학에 대한 실증을 더하고 그 됨됨이를 구명하고자 하는 목표로 이루어졌다. 그를 위해 논의 대상은 1920, 1930, 1940년대를 대표하는 본보기 세 한시문집으로 묶었다. 첫째, 경상북도가 주최한 ‘경상북도주최유림내지시찰단’은 1921년 10월, 25일에 걸쳐 ‘내지 시찰’을 마친 뒤 돌아와 감회를 『경상북도유림내지시찰감상록』에 담았다. 그 속에서 시찰단은 그들과 역사적․문화적 동질성을 확인하느라 한결같았다. 저들의 이른바 ‘내선융화’라는 책략적 ‘동화’ 논리를 오롯이 내면화한 모습이다. 둘째, 1937년 중국대륙침략전쟁 발발 뒤 유림 기구 경학원은 『성전성시집』을 펴냈다. 그 안을 경북․대구 유림은 반민본적ㆍ반공자적인 ‘진충보국’의 목소리로 채웠다. 오로지 ‘내선일체’ 책략을 뼛속까지 녹인 모습이다. 셋째, 이른바 징병제 실시 결정을 축하하여 ‘조선유도연합회’는 1943년 『축징병제실시』를 냈다. 경북․대구 유림은 그 안에서 ‘국민총력’을 다해 전쟁 승리를 기원하는 정치 담론을 되풀이했다. 저들의 우리에 대한 식민 책략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는 이들 한시는 우리 현실 유교의 가장 어두운 모습을 보여 준다. 나라잃은시대 경북․대구 지역 유림이 내놓았던 부왜 문학은 정명을 다하지 못한, 유림 아닌 유림 계층의 결과물이다. 앞으로 지역 유림의 부왜 활동에 대한 규명이 엄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Abstract

Confucian scholars of Korean modern time were problematic clas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characteristics of pro-Japanese Chinese literatures works written by Confucian scholars in Gyeongbuk․Daegu region. Three books of poetry that represent 1920s, 1930 and 1940s are mainly focused. First, Gyeongbuk administration sent inspection team to Japan on October 1921 for 25 days. 『Travel Essay and Poems in Japan of Confucian scholars in Gyeongbuk․Daegu region』 contains the team’s impression during inspection. In the book, they constantly emphasize historical and cultural homogeneity between Korea and Japan. They internalized Japanese stratagem of ‘harmonization between Korea and Japan’. Second, pro-Japanese Confucian scholars published 『A dedicated anthology of Sino-Japanese war』 following the outbreak of the Sino-Japanese war(1937). In the work, anti-humanistic and anti-confucianistic characteristics of Confucian scholar in Gyeongbuk․Daegu can be found. They assimilated to invasion policy of Japanese imperialist. Third, pro-Japanese Confucian scholars published 『congratulations conscription system』 in 1943. The book is filled with Confucian scholars’s political comments that pray for the victory of war. Above Chinese poems represent the most negative aspect of our modern Confucianism. Pro-Japanese Chinese literatures written by Confucian scholars in Gyeongbuk․Daegu region between 1920 to 1940 were false literatures by fake scholars. Regional Confucian scholars’ pro-Japanese literacy activities must be investigated thoroughly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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