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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원시기 친일유림의 한시에 드러난 전쟁협력 논리

Cooperation Logic of War Expressed in the Chinese Poem by Pro-Japanese Confucian Group During Total Mobilizatio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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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친일유림단체의 전쟁협력 논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이 남긴 한시(漢詩) 속 시어들 사이에 내재되어 있는 협력논리와 그 근거에 대해 살피고 동원된 문학적 수사에 주목하는 것이다. 만주사변 이후 ‘전쟁총동원시기’에 발간 된 친일 유림단체의 ‘한시집(漢詩集)’으로는, ‘폭지응징(暴支膺懲)’을 외치며 일제가 일으킨 중일전쟁을 미화하기 위해 ‘경학원(經學院)’에서 발간한『성전성시집(聖戰誠詩集)』(1937)과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실시한 징병제를 환영하는 내용의 조선유도연합회(朝鮮儒道聯合會)의『축징병제실시(祝徵兵制實施)』(1943)가 있다. 위 시집들은 한문학을 통해 일제의 침략전쟁에 협력하고 찬양하는 유림들의 내적 논리와 자발적 협력의지를 잘 드러내는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작품들은 대개 한시(漢詩)라는 형식미를 활용하여 문학적 특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압축된 내용으로 일제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더욱 주력하고 있었다. 그 속에는 일제가 주창한 ‘내선일체(內鮮一體)’ ·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 정책을 수용한 그들의 논리가 잘 드러나 있다. 제한된 독자층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이들의 창작행위는 한자의 권위를 빌려 일제에 자신의 신념을 보이기 위한 친일의 도구이자 친일유림의 내부결속을 위한 기제이기도 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국문으로 작성된 문학작품들과 함께 ‘친일문학’의 범주에서 연구되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동아시아 한문학의 한 조류로서 대만이나 중국의 친일문학 작품들과의 비교 연구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Researched support war of aggression in Chinese poetry and Cooperation logic of the pro-Japanese confucianist. The『Sungjonsungsijip(聖戰誠詩集』is a Chinese poem collection which is written by the members of Gyeonghakwon to praise the Sino-Japanese War that occurred in 1937 by the Japanese, and『Chukjingbyungjaesilsi(祝徵兵制實施)』is a poem collection which has messages of the welcoming of the draft system enforced by Japan to mobilize army of Koreans to fight in the 1943 Asia Pacific War. In this paper, the perception of East Asia and wars expressed in these poems are looked at, and from it, how the pro-Japanese confucianists supported and followed Japan and what their ideas were when they promoted these ideas against the people of Korea will be studied, as well as the notion of East Asia in the huge war of these groups. Through this, the personal meaning of pro-Japanese Chinese literatures in the long history of Chinese literature that started from the united Silla era will be questioned, and the assignment related to them for the present people will be dr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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