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사 농사놀이의 무형유산적 가치 -안정사 농사놀이와 강원농악 농사풀이의 비교-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value of Anjeongsa Agricultural Play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농사풀이는 고사소리나 농사일을 모의하여 추는 몸짓이나 춤을 일컫는다. 농악의 농사풀이에 대한 연구는 다소 진행되었지만, 삼척 안정사 신도들에 의해 연행한 농사놀이에 대해주목한 바가 없다. 안정사 농사놀이는 주로 영등고사나 산메기를 하고 나서 여흥으로 행해진다. 안정사 농사놀이는 봄철에 신앙공동체를 중심으로 전승한 농사놀이로 의미가 있다. 소(牛)와 농부, 아낙네, 황새 등 농경과 관련된 인물과 짐승이 등장하고, ‘밭갈기→풀썰기→씨뿌리기→밭매기→타작하기→축원’의 순으로 진행한다. 밭갈기 대목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밭을 가는 흉내를 내고, 뒷소리로 “농자천하지대본”하며 소리를 받는다. 풀썰기에서는 풀을 작두에 넣어주는 사람, 작두질하는 사람, 썰어놓은 풀을 꺼내는 사람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작두질을 한다. 씨뿌리기에서는 참여자들이 씨앗을 뿌리는 시늉을 한다. 밭매는 과정을 마치면 신도들은 타작하고 알곡을 거두는 시늉을 한다. 타작을 마치고 나면 다음 해봄에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고 마친다. 안정사 농사놀이에는 사찰이 위치한 지역과 신도들의 생업 조건이 반영되어 있다. 대부분 논농사보다는 밭농사에 기댄 신도들이 많은 까닭에 밭농사 위주의 농사풀이를 진행한다. 안정사 농사놀이와 삼척․강릉 농악의 농사풀이, 학산오독떼기의 농사풀이의 과정을 살펴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있다. 삼척조비농악과 강릉농악, 학산농요 등 대부분의 농사풀이는 논농사과정을 중심으로 만든 놀이이다. 안정사 농사놀이는 삼척 신기면의 자연지리적 환경과 생업조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고, 파종 시기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이자 놀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Agricultural Play refers to gestures or dances performed by simulating the sound of dead dead or farming. Although research on Nongak's Agricultural Play has progressed somewhat, no attention has been paid to the Agricultural Play performed by Buddhists. Agricultural Play performed in Anjeongsa located in Singi-myeon and Samcheok-si is mainly performed for entertainment after Yeongdeung exam or Sanmegi. Anjeongsa Agricultural Play is meaningful as a game handed down centered on the community of faith in spring. Anjeongsa Agricultural Play reflects the region where the temple is located and the living conditions of believers. Most of the believers rely on field farming rather than rice field farming, so they conduct Agricultural Play focusing on field farming. If we look at the process of Nongak Agricultural Play, there is a marked difference. Most of the Agricultural Plays such as Samcheongnongak, Gangneungnongak, and Haksannangyo(鶴山農謠) are games made around rice field farming. Anjeongsa Agricultural Play is closely related to the natural geographical environment and living conditions of Singi-myeon and Samcheok-si. The Anjeongsa Agricultural Play, which prayed for abundance centered on a specific faith community at the time of sowing, is a community ritual and play, and it can be said that it has great intangible heritage value.
참고문헌 (41)
- 강원호, "강릉단오제 기간 중 농악경연대회", 강원민속학, 25 (2011), 강원도민속학회
-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2009),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 구미래, "안정사 땅설법의 전승내용과 민중불교적 특성", 무형유산, (11), pp.137~175 (2021), 국립무형유산원[DOI]
- 국립무형유산원, "박기하 사방 농악을 이끄는 상쇠" (2017), 국립무형유산원
- 권봉관, "원지 매지풍물의 재맥락화 과정을 통해 본 풍물의 의미 변화", 석사, pp.2010
- 김경남, "춘천뒤뚜루농악의 정체성", 춘천지역의 마을농악 고찰 학술대회 발표 요지집 (2013), 춘천뒤뚜루농악보존회
- 김선풍, "평창둔전평농악" (2008),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
- 낙동농악 전승 실태 조사, "김영수", ~ (2015)
- 김인숙, "땅설법 <만석중득도기>의 음악 구성과 운용 방식", 공연문화연구, (44), pp.275~317 (2022), 한국공연문화학회[DOI]
- 김창록, "영동지방의 민요고찰", 문호, (창간) (1950), 건대국어국문학회
- 김창숙, "땅설법 논의 활성화를 위한 시론",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31), pp.173~203 (2019), 한국정토학회[DOI]
- 김형근, "삼척 안정사 땅설법의 구비경전과 무형유산적 가치",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34), pp.361~400 (2020), 한국정토학회[DOI]
- 김형근, "한국의 불교그림과 공연 – 삼척 안정사에서 연행되는 땅설법을 중심으로 -", 공연문화연구, (41), pp.219~255 (2020), 한국공연문화학회[DOI]
- 김형근, "삼척 안정사 땅설법 <안락국태자경(安樂國太子經)>의 연행 성격 -문자기록, 회화와의 비교를 통하여", 민속학연구, (49), pp.149~187 (2021), 국립민속박물관[DOI]
- 류무열, "한국의 농악" (1983), 강원일보사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13-농악․풍어제․민요편, "문화재관리국", 문화재관리국, ~ (1982)
- 민순의, "‘삼척 안정사 <땅설법>’ 참관", 종교문화비평, 36(36), pp.371~384 (2019), 종교문화비평학회
- 서종원, "1939년 경춘선 개통식 기념 농악경연대회 양상", 춘천지역의 마을농악 고찰 학술대회 발표 요지집 (2013), 춘천뒤뚜루농악보존회
- 손우승, "일제강점기 풍물의 존재양상과 성격", 실천민속학 연구, 9, pp.289~332 (2007), 실천민속학회
- 유옥재, "강원도 영서농악에 관한 조사 연구", 강원대학교부설체육과학연구소논문집, 14 (1989), 강원대학교부설체육과학연구소
- 윤광봉, "아시아 불교의례에서 안정사 땅설법이 지닌 위상과 가치 -일본의 창도문화를 살피며-", 비교민속학, (74), pp.33~62 (2021), 비교민속학회[DOI]
- 윤동환, "도리깨질 끝나면 점심은 없다" (2007), 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
- 윤동환, "동해안별신굿의 연행요소와 유형", 민속연구, 19 (2009),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 윤동환, "강원도 농악의 연행 양상과 특징",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춘천농악의 방향성 정립 학술포럼 (2018), 춘천문화원
- 윤동환, "신중신탈놀이 연구", 공연문화연구, (40), pp.163~192 (2020), 한국공연문화학회[DOI]
- 윤동환, "신중신탈놀이 대본", 무형유산학, 5(2), pp.187~239 (2020), 무형유산학회
- 농악,『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강원도편, "이보형",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 (1977)
- 이보형, "강릉농악의 특질", 강원민속학, 3 (1985), 강원도민속학회
- 이보형, "춘천 사암리 농악의 특성과 복원 방안", 춘천문화원 창립60주년기념 학술회의 (2012), 춘천문화원
- 이한길, "강릉농악 연구사 검토와 진단", 강원민속학, 23 (2009), 강원도민속학회
- 장정룡, "강릉농악의 무형문화재적 가치와 연구사적 검토", 강원민속학, 25 (2011), 강원도민속학회
- 장정룡, "춘천지역 민속문화의 전승적 고찰", 춘천지역의 마을농악 고찰 학술대회 발표 요지집 (2013), 춘천뒤뚜루농악보존회
- 주강현, "한국의 두레 1" (1997), 집문당
- 영동지방민속조사보고서 1, "최철", 강릉교육대학, ~ (1969)
- 한춘녀, "춘천향토농악자료집 Ⅰ" (2014), 춘천뒤뚜루농악보존회
- "강릉농악보존회"[URL]
- "디지털강릉문화대전"[URL]
- "삼척시청"[URL]
- 이상명, "삼척의 멋, 가락 척주농악", 영동타임즈, ~ (1992)
- "표준국어대사전"[URL]
- "한국민속대백과사전"[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