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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환기 고전소설의 문화적 쇠퇴 요인 고찰 -문학사 교육의 관점에서-

A Study on the Factors Behind the Cultural Decline of Classical Novels during the Modern 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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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근대 전환기(19세기 말~20세기 초)에 두드러진 고전국문소설의 문화적 쇠퇴 현상에 주목하여 그 배경과 요인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문학사 교육의 관점에서 “‘고전소설’이란 시대적 갈래는 왜, 어떻게 대중문화 콘텐츠로서의 인기를 잃고 쇠퇴했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문학사적·사회사적 배경과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조선 후기에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고전소설은 근대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그 위상이 약화되었고 점차 과거의 문학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고전소설 쇠퇴의 요인을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신소설과 근대소설의 등장과 더불어 고전소설의 대중적 영향력이 감소했으며, 문학의 개념이 ‘문(文)’에서 예술적 ‘문학’으로 변모하면서 고전소설은 통속적이고 비문학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근대문학의 체계에 포함되지 못했다. 둘째, 인쇄 매체의 발달로 소설 유통 및 향유 방식이 변화하여 고전소설의 쇠퇴가 가속화되었다. 신문과 같은 인쇄 매체는 구술적·공동체적 독서에서 개인적·문자적 독서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고전소설의 전통적 향유 기반을 약화시켰다. 셋째, 근대적 유흥 문화, 특히 극장 문화의 확산이 고전소설의 매력을 약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극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오락 문화가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고전소설이 주던 ‘재미’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고전소설의 문학사적 변화 양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 소설사를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cultural decline of Korean classical novels (written in Hangul) during the late 19th to early 20th century, which is a period often referred to as the “modern transition”. The research addresses two key questions: “Why and how did the literary genre of ‘classical novels’ lose its popularity as a form of mass entertainment and gradually decline?”, and “What were the major literary and societal factors influencing this process?” While classical novels enjoyed widespread popularity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their status shifted during the modern transition, ultimately leading to their eventual perception as relics of the past. This study identifies three primary factors behind this decline. First, the cultural influence of classical novels was reduced by internal changes within the literary field, such as the emergence of new genres like New Novels (신소설) and modern novels. As the concept of literature evolved from “文 (traditional literature)” to a more artistic notion of “literature,” classical novels came to be viewed as vulgar and non-literary, thus failing to fit into the framework of modern literary standards. Second, the development of print media, particularly newspapers, transformed the way literature was distributed and consumed, ultimately accelerating the decline of classical novels. Modern print media promoted a shift from communal, oral reading to individual, text-based reading, which weakened traditional forms of engagement with classical novels and hastened the transition to new literary forms. Third, the spread of modern entertainment culture, especially the rise of theater and cinema, drew the public’s attention away from classical novels. As these new forms of entertainment gained popularity, the “fun” and appeal that classical novels once provided diminished significantly. Future research will analyze specific works to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shifts in classical novels during this period. Such approach will help provide a more precise and systematic account of the transformation with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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