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원귀: 영화 <장화, 홍련>의 서사 전략과 편견의 전복
Without an Avenging Souls: The Narrative Strategy of the Film <A Tale Of Two Sisters>and the subversion of prejud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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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영화 <장화, 홍련>이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의 서사를 어떠한 방식으로 전복시키고 있는가를 탐색하였다. <장화, 홍련>은 제목으로 인해 『장화홍련전』의 서사를 반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계모 은주와 전처의 딸인 수미의 갈등이 실은 수미의망상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영화계에서는 <장화, 홍련>이 『장화홍련전』과 관계가 없다고 했으나, 문학연구자들은 <장화, 홍련>을『장화홍련전』의 한 이본으로 간주한다. 『장화홍련전』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순진무구한 전처의 딸들과 악독한 계모라는 부정적인 편견을 재생산한다. <장화, 홍련>은 이러한 『장화홍련전』의편견을 전복시키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귀신이 있다. 『장화홍련전』에서 억울하게 죽은 자매는 원귀가 되어 부사 앞에 나타나 하소연을 통해 복수를 하고 명예를 회복한다. 반면 <장화, 홍련>을 보는 관객들은 수연이 귀신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수연은 또한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화홍련전』의 원귀와는 다른모습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how the film <A Tale Of Two Sisters> subverts the narrative of the original classical novel 『Janghwa- Hongryen-Jeon』. While the film’s title <A Tale Of Two Sisters> gives an impression that it may be a rerun of the original narrative, the conflict between the stepmother (Eun-ju) and the daughter (Su-mi) turns out to be the daughter’s delusion. This led movie critics to largely dismis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original story and the film, but researchers of Korean literature deem the film as a variant of 『Janghwa-Hongryen- Jeon』. The original folklore combines diverse elements to reproduce the prejudice involving a wicked stepmother against innocent daughters. The film <A Tale Of Two Sisters>, however, upends the prejudice. At the heart of this subversion lies gh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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