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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개념의 역사-1919-1929년의 ‘소설’ 개념

A Study on the History of Sosŏl (1)-Concept of Sosŏl, 191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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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 근대 문학 담론을 중심으로 ‘소설’ 개념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삼는 일련의 작업의 첫 단계이다. 이러한 목표의 설정에는 ‘소설’이라는 개념이 다른 문화권의 유사한 형식을 지칭하는 개념들과 연관되면서도 구분되는 차이의 체계 속에 존재하며, 그 개념이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겪는 역사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 개념사의 방법은 ‘소설’ 개념을 둘러싼 차이들을 확인하고 그들이 맺고 있는 관계와 그 변화의 실상을 객관화하면서 개념의 존재 양태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한 수단으로 적용되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과 방법에 의거하여 1919년부터 1929년까지 시기의 ‘소설’ 개념을 살펴본 바, 우선 서구의 근대적 서사 양식으로부터 도입된 영역과 전통적으로 지속되어 온 서사 양식 모두가 ‘소설’이라는 개념 내에 포함됨으로써 그 외연이 넓은 상태가 초래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로 인해 근대적 ‘소설’을 지향하는 담론 내부에서 그에 부합하지 않는 ‘소설’의 상태를 부정하는 방식에 의해 이상적인 형태의 ‘소설’을 제시하는 특성을 갖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지향성에 의해 부정되지 않는 ‘소설’ 개념의 타자가 ‘소설’ 생산과 관련된 담론 영역 바깥에서는 매우 폭넓게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thesis aims at contemplating the continuous change in the history of concept ‘sosŏl’ which not only corresponds to related concepts in other cultural circumstance such as ‘novel’ or ‘roman’ in Europe and ‘shosetu’ or ‘xiaoshuo’ in East Asia but also has differences between them. The method of conceptual history is able to be applied to the analysis process. As the result, I can confirm the fact that the concept of sosŏl in 1920s had wide extension which was composed of traditional concept and newly introduced concept from the outside, and the situation that the concept of sosŏl pursuing western and modern tried to negate counter concepts but the trial only had an restricted effect among the professional writers. It can be said that the unexcluded area were discovered as a new subject in this conceptual study on ‘sosŏ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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