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조선시대 유배제도 연구의 성과와 과제

Recent Achievements in Historical studies on the Joseon dynasty’s Exile system, and Future tasks

0

조회

0

다운로드

1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글은 역사학계의 유배형 관련 연구를 최근의 성과를 중심으로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다. 流刑, 즉 유배형은 중국에서 시행된 다섯가지 형벌인 五刑 가운데 하나이다. 조선왕조에서는 유배형을 상황에 맞게 적용, 집행하였는데, 특히 사화와 당쟁의 와중에서 많은 양반 관료들이 정치 무대에서 쫓겨나 고난과 역경의 유배형을 경험하였다. 본고에서는 첫째, 다양한 유배의 형태 범주에 관한 연구, 둘째, 유배지의 선정과 유배 노정에 관한 연구, 셋째, 유배생활과 유배인에 대한 사례 분석 관련 연구, 넷째, 解配 양상과 평천민 유배인의 실상 관련 연구 등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나눠서 기존 연구성과를 분석, 소개하였다. 검토 결과 유배형, 유배제도의 실상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유배 연구의 향후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유배 ‘제도’ 자체에 대한 연구가 보다 심화될 필요가 있다. 둘째, 유배죄인들의 유배생활상에 대한 사례 연구 또한 더욱 축적될 필요가 있다. 셋째, 양반 관료들과 달리 기록이 부족해 그동안 관심 영역에서 벗어나 있던 평천민 유배인의 실태를 복원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이상의 작업을 수행한다면 향후 유배형의 기능과 성격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In this article, recent achievements in historical studies dealing with the Joseon dynasty’s “Exile system” are examined. The punishment of placing one in exile(Yu’hyeong, 流刑) was one of the five punishments that were used in China. The Joseon dynasty decided to employ the Chinese Ming dynasty’s Dae-Myeong’ryul as its primary penal law, so the practice of punishing a person with a forced exile was observed in Joseon too, albeit in a fashion modified to fit the Joseon society’s reality. In the wake of frequent clashes between political parties, and not to mention political purges that ensued, many Yangban officials experienced the punishment of exile, and the dire condition such punishment inflicted. Politicians were expelled from the central political arena and went through hardship and pain. In that regard, studies of this particular punishment should prove useful in advancing our understanding of the Joseon people’s lives. In this article, studies are examined categorically, according to each of their focuses. First, there have been studies on certain types of exile. Second, there have been studies which examined how the place for exile was selected, and what routes were taken by the exiled individuals in reaching those places. Third, there have been analyses of sample cases which depict the life in exile and the lives of exiled individuals. Fourth, some studies have focused on how people were released from exile(Haebae, 解配), and how lives were different between exiled commoners and exiled low-borns. In this article studies from each category are surveyed and analyzed, and the result strongly shows that more studies are required in order for us to gain proper understanding of the punishment itself as well as the nature of the institution. Future task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should be more studies dedicated to revealing the nature of the exile institution. Second, sample surveys focusing on the lives of exiled individuals should be further accumulated. Third, lives of the commoners and lowborns, who happened to be exiled yet left literally minimal to zero records of their exiled lives, should be given more attention so that their lives could be historically reconstructed. In short, our understanding of the exile punishment would be significantly bettered if these issues are properly addressed in future studies.

참고문헌 (32)

  1. 양진건, "그 섬에 유배된 사람들-제주도 유배인 열전" (1999), 문학과지성사
  2. 양진건, "제주유배길에서 만난 사람들" (2012), 제주대학교출판부
  3. 오갑균, "조선시대 사법제도 연구" (1995), 박영사
  4. 조수미, "조선후기 한글 유배일기 연구" (2016), 경진출판
  5. 호남지방문헌연구소, "호남유배인 기초목록",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 (2017)
  6. 仁井田陞, "中國法制史硏究-刑法-" (1959), 東京大學 東洋文化硏究所
  7. 矢木 毅, "朝鮮朝刑罰制度の硏究" (2019), 朋友書店
  8. 김경숙, "조선시대 유배형의 집행과 그 사례", 사학연구, 55․56 (1998)
  9. 김경옥, "『艱貞日錄』을 통해본 金欞(1805-1866)의 임자도 유배생활", 『도서문화』, (37), pp.115~149 (2011), 도서문화연구원[DOI]
  10. 김경옥, "조선시대 유배인의 현황과 문화자원의 활용-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역사학연구, (40), pp.147~191 (2010), 호남사학회
  11. 김동전, "낯선 곳으로의 여정, 제주 유배인 이야기, 낯선 곳으로의 여정, 제주 유배인 이야기", 국립제주박물관특별전 도록, ~ (2019)
  12. 김윤선, "사료와 문학으로 구현된 유배자 유섬이(柳暹伊, 1793~1863)", 교회사연구, (50), pp.45~85 (2017), (재)한국교회사연구소
  13. 문준영, "잉추(仍推), 다른 수단에 의한 살옥죄인 징벌:19세기 살옥 사건 심리의 실태와 특징, 19세기 조선의 범죄와 형벌 (2)", 연세대 19세기 조선의 국가, 법, 사회 연구팀 제3회 학술회의 자료집 (2021)
  14. 박동욱, "한시에 나타난 유배객의 생활 모습 -『정헌영해처감록』을 중심으로-", 어문연구(語文硏究), 38(3), pp.381~409 (2010), 한국어문교육연구회[DOI]
  15. 심재우, "조선시대 형벌과 형정 연구의 진전을 위한 모색 - 矢木 毅, 『朝鮮朝刑罰制度の硏究』(2019, 朋友書店) 분석을 중심으로 -", 역사와 현실, (118), pp.701~733 (2020), 한국역사연구회[DOI]
  16. 심재우, "1801년 천주교 유배인의 현황과 유배지에서의 삶: 『사학징의(邪學懲義)』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문화, (87), pp.273~307 (2019),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17. 심재우, "19세기 전반 평안도 지역 유배인의 성격과 유배행정 - 『平安監營啓錄』 순조대 기사 분석 -", 한국문화, (59), pp.165~196 (2012),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18. 심재우, "조선후기 丹城 지역 定配人의 존재 양태", 한국학보, 201 (2001)
  19. 심재우, "조선전기 유배형과 유배생활", 국사관논총, 92 (2000)
  20. 梁淳珌, "朝鮮朝 流配文學 硏究 : 濟州島를 中心으로", 박사, pp.1983
  21. 임학성, "18세기 단성현에 정배된 죄인과 그 가족의 생활-孼叔父의 逆罪로 緣坐된 任泰運의 사례-", 고문서연구, 18 (2000)
  22. 장선영, "조선시기 流刑와 絶島定配의 推移", 지방사와 지방문화, 4(2), pp.169~202 (2001), 역사문화학회[DOI]
  23. 정연식, "조선시대의 유배생활-조선후기 유배가사에 나타난 사례를 중심으로-", 인문논총, 9 (2002), 서울여대인문과학연구소
  24. 조동일, "유배문학의 특성과 양상", 한국문화연구, 9 (2005)
  25. 지철호, "朝鮮前期의 流刑", 법사학연구, 8 (1985)
  26. 최성환, "『玆山錄』을 통해 본 19세기 후반 박우현의 우이도 유배생활과 섬 사회상", 지방사와 지방문화, 20(1), pp.87~131 (2017), 역사문화학회[DOI]
  27. 최성환, "‘頭流壇’을 통해 본 金平默의 智島 유배생활 : 그 소통과 영향", 민족문화논총, (56), pp.459~493 (2014), 민족문화연구소
  28. 최성환, "조선후기 추자도 유배인의 추이와 생활양상", 『도서문화』, (37), pp.151~188 (2011), 도서문화연구원[DOI]
  29. 최성환, "유배인 김약행의 <遊大黑記>를 통해 본 조선후기 대흑산도", 한국민족문화, (36), pp.139~177 (2010), 한국민족문화연구소
  30. 최은주,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배일기 자료의 현황과 활용 가치", 안동학, 19 (2020)
  31. 하성래, "거제로 유배된 유항검의 딸 섬이의 삶", 교회와 역사, 467 (2014)
  32. 矢木 毅, "前近代中國の刑罰" (1996), 京都大學 人文科學硏究所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