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의 <엘리베이터>에 나타난 장애의 고통과 구원
Pain of Disability and Salvation in Won - rae Kang’s Ele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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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엘리베이터>는 상영 분량이 30분 정도 되는 단편영화로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으로 바뀌게 된 한 예술가의 고통과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플롯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루어지는 네 개의 에피소드와 안목 해변 놀이터에서 장면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는 엘리베이터는 장애의 고통과 구원의 공간에 대한 은유로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장애의 고통에 현대 종교의 역할에 대한 물음도 던지고 있다. 동시에 마지막 장면에서 장애인 어른들과 비장애인 어린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진정한 공감이 있는 미래사회를 꿈꾸는 삶의 비전도 제시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단순하게 장애인 인권만을 다루는 영화가 아니라 뛰어난 예술작품으로서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이 영화는 장애의 고통을 극복하고 구원을 얻기 위한 한 방법으로 자기치유 서사를 담아내고 있다. 두 번째로, 포스트모던 예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의식적·자기반영적 특징을 보여줌으로써 작품의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장애예술인의 삶 자체가 지니는 예술성을 이야기함으로써 ‘예술로서의 삶’으로서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Abstract
Elevator is a short movie which was produced, directed, and mainly performed by Won-rae Kang. He was a famous singer and dancer of Clon, a popular dance music group, during the 1990s in Korea. The movie deals with the struggles of a disabled person who unexpectedly experiences a change of identity from being non-disabled to disabled. The plot of the movie is based on four episodes in elevators and one meeting between several disabled and non-disabled people in a playground near Anmok beach. However, the work is not just a movie that defends the rights of the disabled, but it reveals some characteristics in three aspects. First of all, the movie portrays a narrative of self-healing which can be regarded as an essential way of overcoming the pain of disability and pursuing salvation regardless of its type. Second, it also demonstrates its trait as a meta-film that shows self-consciousness and self-reflexivity. Finally, it uncovers the possibility of the disabled person’s life as a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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