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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의 일본인 관료가 시찰한 대만 - 시노다 지사쿠(篠田治策)의 『臺灣を視る』와 ‘시선’의 정치 -

From Imperial ‘Laboratory’ to Successful Colony: Shinoda Jisaku’s Observation Tour and Observing Colonial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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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식민지 조선의 관료 시노다 지사쿠(篠田治策)는 이왕직 장관으로 재임하던1935년 1월 이왕(李王, 垠)을 수행하여 식민지 대만을 시찰하였다. 이 시찰 후시노다는 『臺灣を視る』를 저술하고, 출판하였다. 시노다의 시찰은 대만이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은 지 40년이 되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그런 점에서 그가 시찰을 통해 무엇을 보고자 하였으며, 이후 시찰기를 통해 어떻게 보여주고자 하였는가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 이 연구는 피티(Peattie)가 표현한 ‘실험실’로의 식민지 대만이라는 위상에일차적으로 주목하였다. ‘이민족 통치 경험을 결여한’ 일본이 실험실로서 대만을 어떻게 통치하였으며, 그것을 40년이 경과하는 시점에서 시노다라는 식민지재직의 일본인 관료가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는가는 제국 형성 이래 일본의자기인식 문제로 지속화된 맥락과 결부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식민지 조선의 관료가 채택한 시선에 주목하면서, 그것이 ‘실험실’ 의 위상을 지녔던 대만을 어떻게 성공적인 식민지로 보여주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시노다의 시찰기에 내포된 시선의 정치를 고찰하고자 한다.

Abstract

Shinoda Jisaku, who was a higher bureaucrat of colonial Korea and a chief of the bureau of the royal house affairs, visited colonial Taiwan in January 1935 as an attendant of Lee Yeun. After their observation tour to imperial Japan’s first colony, Shinoda published a book entitled Observing Colonial Taiwan or Taiwan o miru in Japan. In the writing, he adopts a gaze, in which he sought to understand in depth Taiwan as an outcome of Japan’s painful experiments of four decades. To Shinoda, colonial Taiwan was no longer a ‘laboratory’ of imperial Japan, with which the latter had to put itself to test whether it would be a successful empire, but Taiwan was a successful colony. By analyzing Shinoda Jisaku’s travelogue, the present paper argues that his writing would guarantee Japan as a successful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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