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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버스안내원 직종의 여성화와 ‘여성적인’ 서비스의 의미

The Meaning of the “Feminine” Service: Feminizing of the Bus Attendants during the 1960s and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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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60~70년대 한국 사회에서 버스안내원이라는 특정 직업이 여성 직종으로 자리 잡는 과정은 당대인들이 무엇을 ‘여성적인’ 서비스로 여겼는지를 보여준다. 이 시기 대면서비스가 여성적인 속성과 결부되는 과정은 정부의 적극적인 기획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1960년대 초부터 노동자들의 성별을 교체하는 조치가 이어졌다. 단순히 노동자들의 성별만으로는 당대인들이 상상한 ‘여성적인’ 서비스가 액면 그대로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취약한 지위의 노동자가 거래관행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반격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점에 이들의 성별을 교체한 의미가 있었다. 이처럼 대면서비스 노동이 노동자의 여성성과 결부된 결과 현장에 배치된 여성 안내원의 수는 점차 증가하였다. 자본주의적 계약관계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들로서는 이들의 존재를 통해 기존 성별 연령별 위계질서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질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현장의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런데 현장에 배치된 안내원들이 가정 밖에 노출된 미성년 여성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여성성은 부족하거나 흠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나 프로그램도 여성성을 증진하려는데 초점이 맞추어졌다. 즉 이 시기 대표적인 대면서비스 직종이었던 버스안내원의 서비스를 둘러싼 당대의 논의는 이른바 ‘여성적인’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가 구성되는 과정이기도 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process of making the so-called “feminine” service in the field of face-to-face service sector such as bus attendants, which indicates what Korean society considered “feminineness.” Even after the Korean government actively associated the face-to-face service with the workers’ femininity by changing them to female, their “feminine” services imagined by their contemporaries could not be easily realized. It mattered, however, that vulnerable workers became a buffer for the counterattacks from consumers unfamiliar with contractual practices, which gradually increased the number of female guides in the field. Passengers not familiar with contractual practices had a relative advantage in the existing gender and age hierarchy with the workers’ presence, thereby alleviating tensions on the scene. However, given that the attendants in the field were underage women exposed outside the home, their femininity was considered lacking or flawed. Therefore, policies and programs targeting them also focused on promoting their femininity. In other words, the dynamics surrounding the service of bus attendants was also a process of constructing the meaning of “feminineness” in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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