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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지(怡雲志)』 「절신상락(節辰賞樂)」에 관한 소고(小考)

A Study on the 「Jeolsin-Sangnak(節辰賞樂)」’s Seasonal Cus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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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절신상락(節辰賞樂)」은 『임원경제지 이운지』 제8권 말미에 수록되어 있는 세시에 따른 풍속과 놀이에 관한 저술로서, 조선후기 세시풍속 및 놀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과 함께 서유구(徐有榘, 1764~1845)만의 독특한 관점과 지향이 반영된 저술 특색을 보여준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중반사이에 조선의 세시풍속과 관련하여 체계를 갖춘 저술들이 다수 출현하는데, 『경도잡지』, 『열양세시기』, 『동국세시기』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3대 세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저술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유구의 「절신상락」은 그간 『임원경제지』의 방대한 내용 속에 묻혀 본격적인 세시풍속기로 거의 주목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절신상락」이 조선후기 3대 세시기에 비견할 만한 세시풍속 자료로 중요성을 갖는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두 가지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절신상락」의 구성과 내용을 살펴 서유구가 3대 세시기의 내용을 모두 포괄하며 일 년의 세시풍속을 독자적인 관점에서 재구성한 점과, 세시 풍속과 놀이를 향촌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방안에 대해 고민한 측면을 살펴보기로 한다. 두 번째로 「절신상락」이 한양을 중심으로 한 기존 세시풍속서의 고증을 위주로 한 서술을 뛰어넘어, 향촌 공동체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놀이문화와 일상생활 지침서로서 저술되었다는 점을 살펴 서유구가 지향하는 향촌 생활 공동체의 면모를 이해해 보도록 한다.

Abstract

This essay discusses seasonal customs manuals in 「Jeolsin-Sangnak(節辰賞樂)」. described in ‘Yiwunji (怡雲志)’ of ImwonGyeongjeji (林園經濟志). The writing shows the characteristics that reflects his unique perspective and orientation.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Three Major Almanacs(Sesigi)-Gyeongdojapji(京都雜志), Yeolyang-sesigi(列陽歲時記), and Dongguk-sesigi(東國歲時記) was published. Seo Yu-gu's 『Jeolsin Sangnak』, presumed to have been written around the same time, but has been hidden in the vast content of 『Imwon Gyeokji』 so that it has received little attention as a full-fledged seasonal customs manual. This paper debates two major topics in order to clarify the importance of 「Jeolsin-Sangnak」 as a seasonal customs manual comparable to the Three Major Almanacs(Sesigi). First, by examining the composition and contents of 「Jeolsin Sangnak」, Seo Yu-gu not only covers all the contents of the Three Major Almanacs(Sesigi), but with his perspectives and understanding of seasonal customs considers seasonal manuals’s practical application in the rural life. Second, this paper will discuss the fact that 「Jeolshin-Sangnak」 was written as a guide book for communication and harmony among members of rural communities, also going beyond the narratives which focused on the historical evidence of Hanyang oriented seasonal customs. Therefore, this paper has developed existing discussions about seasonal customs manual to examine the specific characteristics and the contents of Seo Yu-gu’s ideal rural living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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