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1940년대 세시풍속자료 현황과 근대 세시기의 기술 변화 및 특징 -<조선의 연중행사>와 <조선의 향토오락>을 중심으로-
The Study on the Current Status of seasonal customs Data of 1910-1940 and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seasonal cus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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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근대의 세시풍속을 이해하기 위한 일환으로, 1910~1940년대의 세시풍속을 주제로 한 대중매체와 연구논저의 현황을 시기별로 살펴 조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총독부 간행물인 오청(吳淸)의 『<조선의 연중행사(朝鮮の年中行事)>』(1931)와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의 <『조선의 향토오락(朝鮮の鄕土娛樂)<』(1941)을 토대로 이들의 세시기(歲時記)적 성격을 검토하며 당시 풍속의 지속과 변용 모습을 살펴보았다. 첫 번째로, 1910년~1940년간 주목할 만한 세시풍속 자료를 목록화하여 10년 단위로 간행 추이를 검토한 결과, 1910년대에는 신년풍속을 중심으로 한 기사가 산발적으로 등장하고, 1920년대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다양한 계절풍속으로 그 내용이 확대된다. 1930년대에는 가장 많은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며 최고치를 보인다. 1940년대는 앞선 시기에 비해 간행 추이가 감소하게 되고 기존의 연구 업적이 정리된다. 두 번째로, 『<조선의 연중행사>』(1931)는 근대 이후 ‘세시풍속’이라는 단일한 주제로 출판된 가장 이른 시기의 단행본이라 할 수 있다. 해당 문헌은 총독부 산하에서 발간된 것으로, 조사 관점과 내용 선별에 있어 자료적 한계가 다분하나, 당시 재판(再版)을 거듭할 정도로 세시풍속 분야에서는 많이 읽혀진 것이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선의 연중행사>』는 『<동국세시기>』(1849)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는데, 각각은 기존의 세시풍속 자료를 토대로 가장 종합된 형태의 세시기라는 점에서 일부 공통점을 지닌다. 반면, 차이점의 경우 『<조선의 연중행사>』는 풍속을 기술하는 태도와 구성이 각각 변화하게 되고, 내용에 있어서도 신풍속이 등장하거나 연중행사의 하나로 인식하게 되는 ‘당대의 세시풍속’을 살필 수 있었다. 세 번째로, 『<조선의 향토오락>』(1941)은 그간 표제로 인해 놀이를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으나, 본 문헌은 세시풍속뿐만 아니라 민간신앙·연희·생업·식생활 등 다양한 민속적 요소를 담고 있음이 파악되었다. 또한 서술에 있어서 근대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데, 놀이를 전승하는 집단이 분화되고 비교적 구체화된 계층으로 표현된다는 것이며, 이 중에서도 여성이 주체가 되는 모임과 놀이에 대해 전 지역적으로 살필 수 있게 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d data on the theme of seasonal customs of 1910-1940s to help understand the seasonal customs of the modern period, and reviewed the continuation and change of customs at that time through publications by the Governor-General. First of all, the publishing trend was reviewed every 10 years by listing notable seasonal customs articles from 1910s to 1940s. The trend of publication, which began to increase in 1910, surged in the 1920s, peaked in the 1930s, and started to decline in the 1940s. Secondly, the <Joseon Annual Event(朝鮮の年中行事)> is important because it is the first book in the modern period on the theme of seasonal customs. This book has been read by many people over and over again. The purpose and composition of the narrative are different from the data on customs in Joseon Dynasty, and the contents related to new customs are added. Lastly, the <Local entertainment in Joseon(朝鮮の鄕土娛樂)> has not been noted by researchers studying seasonal customs, but it is an important document because it contains various folk related elements. In this document, not only seasonal customs but also beliefs, livelihood, and diet can be found. In particular, after the abolition of the status system, people from various classes raised their voices, and nationwide women driven games and gatherings can be ident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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