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악군 당장경 유적과 단군 전승
Dangjanggyeong Remains in Anak-gun County and the Dangun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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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 안악군 룡산리에서 조사된 당장경 유적은 고려 말과 조선 시대 문헌을통해 구체적인 위치가 전해져왔다. 안악군 구월산 일대에는 단군 전승이 전해졌는데, 이승휴의 『제왕운기』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승휴와 류경의 관계가 컸다. 단군 신앙은 구월산에서의 의례와 관련해서 이해되는데, 기우용단 제사나 단군사터 유적을 통해 구월산 의례가 오래전부터 있었음을 알 수있다. 당장경 유적 주변의 안악·삼천·신천군 일대에는 청동기 시대 고인들 유적에서부터 세형동검 유적, 벽돌무덤, 벽화고분, 석실봉토분 등 고구려 시기 유적까지 확인된다. 대체로 3세기 이전의 기년명전이 출토된 벽돌무덤은 신천군과안악군 동·남 일대에서, 고구려의 벽화고분·석실봉토분은 안악군 일대에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3세기에 조선현이 있었던 평양 일대 주민의 대방군 지역으로의 이주가 구월산 단군 전승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물론 고구려의 통치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은 있다. 마지막으로 당장경 명칭의 어원을 통해 그 역사를 유추해보았다. 먼저 ‘당’ 을 통해 통일 신라 시대에 명칭의 변화가 있음을 파악하였다. ‘장’은 불교와 관련해서 붙여졌을 가능성이 높음을 살폈다. 도읍을 의미하는 ‘경’이 붙여진 시기로는 먼저 고구려 시기를 살폈는데, 4세기 중엽에 축조된 안악 3호분을 통해당시 이 일대에 왕과 관련된 시설이 있었을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통일 신라 시대에 명칭 변화가 있었다는 점에서 당시 이 지역에 대한 신라의 통치 행위가 있었음을 파악할 수 있는데, 단군 신앙과 관련된 당장경은 신라와 황해도 일대 주민의 유대감을 고양시켜주는 비공식적 통치 거점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Abstract
The location of Dangjanggyeong remains excavated in Ryongsan-ri, Anak-gun County, Hwanghaenam-do Province has been known through the records from late Goryeo period and the Joseon Dynasty. The Dangun tradition has been passed down in the area of Guwolsan Mountain in Anak, which was known in earnest in Jewang-ungi written by Yi Seunghyu. The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Yi Seunghyu and Yi Yugyeong made it possible. The Dangun faith is understood in relation with the rituals performed on Guwolsan Mountain. Through the ruins of the Dangun Temple and the Giuyongdan Ceremony, it can be considered that the rituals have been around for a long time Dolmens, ruins where slender bronze dagger was excavated, tombs with bricks, mural tombs and chamber tombs that were built from the Bronze Age to the Koguryo period have been found in the Anak, Samcheon and Sincheon areas around the Dangjanggyeong ruins. In general, tombs with bricks carved with the production date of around the third century were surveyed in Sincheon and the southern and eastern part of Anak, while mural tombs and chamber tombs of Koguryo were surveyed in the Anak region. With that in mind, it can be understood that the migration of the people who were living in Pyongyang, where the Zhaoxian Prefecture was located, to Daifang County in the third century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the Dangun tradition in Guwolsan Mountain. Of course, it is possible that the rule of Koguryo had some influence on it as well. Finally, this paper attempts to deduce its history through etymology of Dangjanggyeong. First, it identifies the change of the name in the Unified Silla period through the character “tang.” In the case of letter “zhang,” this paper observes that it was more likely to be related to Buddhism. As the letter “kyung,” which means city, was used in the name, this study analyzes the Koguryo period through the Anak Tomb No. 3 built in the middle of the fourth century. The author observes the possibility that there was a facility associated with the king in the area at that time. As there was a change of name in the Unified Silla period, it can be understood that the reign of Silla over this region actually took place, and that Dangjanggyeong related to the Dangun religion had been used as an informal ruling base to enhance the bond of people living in the area of Hwanghae-do Province and S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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