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현대중국어 ‘被’자 피동문에 관한 고찰 - 구문문법 관점을 중심으로

A study on ‘被’ passive sentence based on construction grammar in modern Chinese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중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구문문법이론의 관점에서 현대중국어 ‘被’자문에 대해 살펴보았다. 장거리 ‘被’자 피동문(Ⅰ식)과 단거리 ‘被’자 피동문(Ⅱ식)을 ‘被’자 피동문이라는 동일 범주로 인식해 온 전통적 관점과 달리, 본고는 Ⅰ식과 Ⅱ식이 서로 구분되는 독립적 구문이라고 주장하였다. 그 이유에 대해 구문형식, 구문논항 그리고 의미 · 화용적 측면에서 설명하였다. Ⅰ식은 ‘NP1+被NP2 +VP’의 형식이며 <수동자 원인>이라는 구문논항을 가진다. 그리고 이 구문의 구문의미는 ‘수동자가 원인에 의해 위치이동을 겪거나 상태변화를 겪음’이다. Ⅱ식은 ‘NP1+被 +VP’의 형식을 가지며, <수동자>라는 구문논항을 가진다. 구문의미는 ‘수동자가 위치이동을 겪거나 상태변화를 겪음’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Ⅰ식과 Ⅱ식 중 어느 것이 전형적인 ‘被’자 피동문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구문문법이론을 적용하면 Ⅰ식과 Ⅱ식은 별개의 구문이기 때문에 이러한 논쟁이 불필요하다. Ⅰ식과 Ⅱ식이 개별적 구문이라고 해서 이 둘이 관련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구문문법적 시각을 통해 Ⅰ식과 Ⅱ식의 개별적 특성을 인정하면서 두 구문이 어떻게 상호 연관되어 있는지 포착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는 ‘NP1+被+VP’ 형식에서 ‘NP1+被NP2 +VP’ 형식으로 변화했으며, 의미적으로는 초기의 부정적 의미에서 중성적 의미도 나타낼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 Ⅰ식에 사용될 수 있는 동사가 다양해지면서 타동사가 아닌 자동사가 Ⅰ식에 출현하게 되었고, 이것은 다시 Ⅱ식에도 영향을 미쳐 ‘新被字句’라는 독특한 용법이 출현하게 되었다. 이렇게 볼 때 Ⅰ식과 Ⅱ식, 그리고 ‘新被字句’는 구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discussed ‘bei’ construction of modern Chinese based on construction grammar. The traditional view regards ‘NP1+被NP2 +VP’ construction and ‘NP1+被+VP’ construction as same category, but we claimed that ‘NP1+被NP2 +VP’ construction and ‘NP1+被+VP’ construction are different. The reasons for this are explained in terms of construction form, construction arguments, and construction meaning. In previous studies, there was a debate over which is a typical ‘bei’ construction. However, when construction grammar is applied, this debate is unnecessary because ‘NP1+被NP2 +VP’ and ‘NP1+被+VP’ are separate construction. Just because ‘NP1+被NP2 +VP’ and ‘NP1+被+VP’ are separate construction does not mean they are irrelevant. Construction grammar allow us to capture how the two constructions are interrelated, recognizing the individual characteristics of ‘NP1+被NP2 +VP’ and ‘NP1+被+VP’. Formally, it has changed from ‘NP1+被+VP’ to ‘NP1+被NP2 +VP’. Semantically, it has changed from an early negative meaning to a neutral meaning. As the verb that can be used in ‘NP1+被NP2 +VP’ construction became diverse, intransitive verbs appeared in ‘NP1+被NP2 +VP’ construction. And this also affected ‘NP1+被+VP’ construction, which led to appearance of ‘new bei construction’. Thus, we can say that ‘NP1+被NP2 +VP’ and ‘NP1+被+VP’and ‘new bei construction’ are structurally connected and they are interactive.

참고문헌 (22)

  1. 김동환, "인지언어학과 개념적 혼성이론" (2013), 박이정
  2. 김인순, "피동문과 사역문의 교차현상에 대하여", 중국어문논총, (69), pp.123~147 (2015), 중국어문연구회[DOI]
  3. 김윤정, "‘被’의 문법화 연구", 언어과학연구, (46), pp.201~219 (2008), 언어과학회
  4. 남양우, "구문다의성 및 구문의 확장에 관한 소고", 중국언어연구, (89), pp.133~158 (2020), 한국중국언어학회[DOI]
  5. 박향란, "유형론적 관점에서 본 중국어 사동⋅피동 겸용의 기원", 중국언어연구, (41), pp.275~295 (2012), 한국중국언어학회
  6. 오유정, "被자문의 주관화와 신(新) 被자문의 형성", 중국연구, 76, pp.99~117 (2018), 중국연구소[DOI]
  7. 이수진, "현대 중국어 피동문의 논항 구조 연구", 중국언어연구, (27), pp.433~452 (2008), 한국중국언어학회
  8. 이지현, "피동태는 능동태의 상반되는 형식 범주인가? ― 현대 중국어 피동태의 인지 언어학적 분석", 중국어문학논집, (50), pp.215~241 (2008), 중국어문학연구회
  9. 이지현, "현대 중국어 피동 사건의 의미 구조 고찰", 중국어문학논집, (54), pp.127~142 (2009), 중국어문학연구회
  10. 이지현, "피동 개념 구조에 근거한 현대 중국어 피동태 형식의 특성 분석", 중국언어연구, (28), pp.119~138 (2009), 한국중국언어학회
  11. 이지현, "현대 중국어 타동성의 인지적 분석", 중국어문학논집, (55), pp.261~283 (2009), 중국어문학연구회
  12. 이지현, "현대 중국어 피동태 형식의 타동성 및 그에 근거한 범주 고찰", 중국어문학논집, (65), pp.133~161 (2010), 중국어문학연구회
  13. 조경환, "중국어구문론" (2014), 한국문화사
  14. 范晓, "汉语句子的多角度研究" (2009), 商务印书馆
  15. 金允经, "现代汉语被动句研究", pp.1996
  16. 季小民, "新被字句中“被-”标记的类化与泛化", 河南科技大学学报, (4) (2015)
  17. 李临定, "现代汉语句型" (1986), 商务印书馆
  18. 木村英树, "汉语被动句的意义特征及其结构上之反映", Cahiers de Linguistique Asie Orientale, 26 (1997)
  19. 王力, "汉语史稿" (1980), 中华书局
  20. 张伯江, "被字句和把字句的对称与不对称", 中国语文, (6) (2001)
  21. Chao, Yuan-ren, "표준 중국어 문법" (2011), 한울
  22. Goldberg, Adele, "구문문법" (2004), 한국문화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