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해석학: 사태(Tatsache, matter of fact)로서의 죽음
Die Hermeneutik des T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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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문우리의 의지와 기대에 반하여 죽음은 항상 냉혹한 목소리로 굴복을 요구한다. 인간의 사멸성(Sterblichkeit, 死滅性)은 인간 본성의 상수(常數)로서, 특히 인간의 한계로서 간주되어 왔다. 죽음의 한계에 직면하여 인간은 문학, 예술, 철학, 종교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불멸에 대한 염원을 표출해왔다. 그러나 이 간절한 염원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죽음의 ‘절대적 타자성’, 우리를 엄습하는 ‘사태’로서 극복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인정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그 염원은 단순한 욕구의 과장된 표현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심각한 사태이다. 죽음은 그 정체를 애매모호하게 꾸미거나 구원의 길을 암시함으로써 벗어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인간은 죽음을 거역할 수 없는 ‘죽음의 존재’이다. 따라서 죽음을 통한 초월, 죽음의 극복이란 발상은 죽음의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죽음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죽음에 대한 ‘사유’를 시작해야 한다.이 글은 ‘끝으로서의 죽음’과 대화를 시도한다. 이 글의 제목을 ‘죽음의 해석학’이라 붙인 의도는, 먼저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그 다음 ‘죽음의 의미’를 묻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 글은 기본적으로 ‘죽음을 통한 초월’이라는 오래된 철학적-종교적 이념을 추종하지 않는다. 오히려 절대적 타자로서의 죽음을 인정함으로써 죽음의 의미, 즉 삶에서의 죽음의 의미를 물을 것이다. 결국 죽음과의 대화는 삶의 의미를 묻는 작업이다. 그것은 죽음을 정의하는 작업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죽음은 정의될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죽음에 대해 사유하는 것이다.
Abstract
Thema dieser Arbeit ist die Hermeneutik des Todes. Hier handelt es sich darum, wie der Mensch sein Tod, der ihm unentbehrlich sei, verstehen und sinnvoll akzeptieren kann. Daher versucht die Hermeneutik des Todes, einen dialogischen Gang zum Tod herzustellen. Dafür führt diese Arebit die Ansätze von Ortega, Bollnow und Levinas ein. Der Tod ist ein Phänomen, welches nicht vollständig zu klären ist. Daher stellen wir die Frage, was der Tod ist. Nach Ortega stellt der Mensch gegen dunkle und unangenehme Sache. Der Tod ist für den Menschen eine sehr unangenehme Sache. Aus diesem Grund vesucht der Mensch, den Tod zu verstehen. Die Sterblichkeit ist als eine anthropologische Konstante die Grenze des menschlichen Wesens. Daher ist der Tod für den Menschen eine Tatsachen, d.h. ein Faktum. Für den Menschen gibt es nur die Möglichkeit, den Tod als eine Tatsache anzunehmen und ihr richtig anzupassen. Dies ist der einzige Zugang zum Tod, der dem Menschen angeboten ist. Was darf der Menschen in Hinblick aud diese Auswegslosigkeit tun. Levinas verzicht auf die Idee der Überwindung des Todes, die sehr lange philosophisch und religiös von großer Bedeutung war. Nach Lebinas kann der Mensch nur durch die Anerkennnung der Andere den Sinn des Todes richtig auffassen und eine Wiedergeburt des menschlichen Wesens ermöglichen. Aus den bisherigen Darstellung kann man den Sinn des Todes verstehen. Der Sinn des Todes ist es, daß jeder seine Zeit 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