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고 싶다’ 통사 구조 분석
Syntactic Analysis of ‘V-go Siph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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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V고 싶다’ 구문의 통사·의미적 특성을 연구하였다. ‘V고 싶다’는 ‘NP2을/를 V고 싶다’와 ‘NP2이/가 V고 싶다’ 등의 형태로 실현되는데 전자는 보조 용언 구문이지만, 후자는 보조 용언 구문, 합성 용언 구문, 복합어 구문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V고 싶다’ 구문들의 유사성과 특수성을 밝히기 위해 우선 ‘NP2을/를’과 구별되는 ‘NP2이/가’의 특성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NP2이/가’와 ‘NP2을/를’은 문장의 필수 성분으로 기능하며 대상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러나 ‘NP2이/가’는 서술어와 분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고 싶다’의 특성을 살펴보았는데, ‘NP2이/가 V고 싶다’는 뒤의 ‘싶다’가 통사 의미적으로 핵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접사의 속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퍼스 검색을 통해 ‘NP2을/를 V고 싶다’와 ‘NP2이/가 V고 싶다’의 문형을 점검하였는데 ‘V’가 ‘먹다’, ‘보다’, ‘듣다’ 등과 같이 인간의 생리적, 원초적 본능을 나타내는 동사일 때 ‘NP2이/가 V고 싶다’의 형태로 잘 나타난다. 특히 ‘먹다’, ‘보다’는 ‘NP2을/를 V고 싶다’보다 ‘NP2이/가 V고 싶다’로 더 많이 실현된다. 이 동사들은 다른 동사들보다 인간의 욕구나 욕망을 잘 표현하므로 ‘-고 싶다’와 어울려 심리 형용사로 전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따라서 ‘V고 싶다’ 구문은 보조 용언 구문으로 기능할 때도 있지만, 인간의 기본 생리적 욕구를 표현한 구문에서는 심리 형용사로 기능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통사 구조에 대해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investigates the syntactic and semantic features of the construction ‘V -go Siphta' in Korean. The construction ‘V-go Siphta' manifested in forms such as ‘NP2 Ul/Lul V-Ko Siphta' and ‘NP2 I/Ka V-go Siphta' has been a subject of debate. To elucidate the similarities and peculiarities of these ‘V-go Siphta' constructions, an analysis was first conducted on the distinguishing features between ‘NP2 Ul/Lul' and ‘NP2 I/Ka'. Both function as essential components of a sentence, indicating the object. However, ‘NP2 I/Ka' exhibits similarities to an object complement in its difficulty to separate from the predicate. In the case of ‘NP2 I/Ka V-go Siphta', the ‘Siphta' has properties similar to an affix. Based on this analysis, corpus searches revealed that when the verb ‘V' corresponds to sensory verbs such as ‘Mekta' (to eat), ‘Pota' (to see), and ‘Tutta' (to hear), the construction ‘NP2 I/Ka V-go Siphta' is more prevalent than ‘NP2 Ul/Lul V-go Siphta'. Verbs that effectively reflect human desires and longings are more likely to be combined with ‘-go shifta' to develop into psychological adjectives. Thus, while the ‘-go-sifta' structure can function as an auxiliary verb structure, it can also function as a psychological adjective in sentences containing verbs that reflect physiological and primal desires. Therefore, in this paper, we propose two types of syntactic structures to explore fur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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