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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淸賞玩文化對18世紀朝鮮文人之影響

The Influence of the Appreciation Culture of Ming-Qing Dynasties` on Chosun Literati in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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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중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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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人文化의 형성과 유행은 명청시기 사회문화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陽明心學의 유행, 상업경제의 발전, 인쇄술의 발전 등 사회전반에 걸친 변화는 당시 문인들의 사상과 문화 및 창작 경향을 바꾸어 놓았다. 이전에는 ‘玩物喪志’라 하여 금기시하였던 사물에 대한 ‘玩賞’, 특히 ‘古董書畫’의 수집 및 감상과 그로 인해 나타나게 된 ‘癖’과 ‘疵’의 추구경향이 당시 문인문화의 새로운 조류를 형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실 이러한 완상문화는 명청시기 이전에도 있었던 것이지만, 이전에는 주로 소수의 귀족들과 상층 사대부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것이 명대 중엽 이후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도시문화의 번영이 가져온 사회의 활력을 바탕으로 전체 문인사회와 부유한 상인계층으로 확산되었다. 명청 문인들의 완상문화는 사신단을 따라 연행길에 올랐던 문인들과 그 시기에 출판된 서적들의 유입을 통해 18세기 조선의 문인사회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처음에는 주로 경화세족을 중심으로 조선 문인사회에 명청 서적의 열독과 수집, 고동서화의 수집과 감상 등의 완상문화가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그 안에 담긴 새로운 사유와 지식, 문체 등은 조선 문인들의 문장과 사상 및 생활방식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문인사회의 변화를 감지한 당시 조선의 왕 正祖는 이것이 장차 봉건사회질서의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 여겨, ‘文體反正’의 기치 아래 문인들에게 제약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문체반정은 주로 상층의 사대부들을 제약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므로 이후 상층 문인들의 완상문화는 확연히 위축되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완상문화는 일반 문인들이나 중인ㆍ서얼 계층으로 널리 확산되어 소품문이라는 문체를 빌어 표출되었다. 그들에게 있어 완상문화의 추구, 즉 벽과 치에 대한 추구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당시 사회 현실에 대한 일종의 저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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