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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국가 전례서(典禮書)에 규정된 상복(喪服) 제도와 변천

The System of Mourning[喪服] in the National Ritual-books[典禮書] of th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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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등 조선의 국가 전례서를 중심으로 남자와 부인의 상복(喪服) 제도의 연원과 형태 변화를 고찰한 것이다. 조선 왕실은 중국과 다르게 삼년상을 지향하여, 사가와 같은 상복 제도를 확립하였다. 중국의 국가 전례서는 상례를 명문화하는 것을 불충(不忠)으로 여겨 상복에 대한 규정도 명확하지 않지만, 조선 왕실은 『가례(家禮)』에 근거한 상복 제도를 수립한다. 남자 상복의 형태와 도설은 대체로 『가례』를 따르지만, 본주(本註)와 부주(附註)가 다를 경우 부주를 따르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는 부주가 근거한 『의례(儀禮)』와 『예기(禮記)』 등의 고례(古禮)로 『가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도설도 대체로 「가례도(家禮圖)」에 근거하지만, 조선만의 특징이 나타나기도 한다. 부인의 상복은 『국조오례의』에 목록만 나열하다가 『국조속오례의⋅서례(國朝五禮儀⋅序例)』에서 형태와 도설이 추가되는데, 이때도 『가례』가 기준이다. 『가례』가 시속을 반영하여 부인 상복을 제정한 방식을 따라 조선의 국가 전례서도 부인의 상복을 제정하였다. 『국조속오례의(國朝續五禮儀)』 등 후기의 국가 전례서는 『예기집설(禮記集說)』과 『가례의절(家禮儀節)』 등의 중국 예서와 김장생(金長生)의 『가레집람(家禮輯覽)』, 『상례비요(喪禮備要)』, 『의례문해(疑禮問解)』 등의 내용이 추가되면서 보완된다. 조선의 국가 전례서에 기록된 상복 제도는 『가례』의 규정을 토대로 조선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왕실과 사가가 서로 보완적으로 진전되어 신분의 차이가 없는 유일한 의례복으로 사용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evolution and form of the mourning clothes system for men and women, as articulated in the “Gugjoolyeui (國朝五禮儀)” etc, the book on the national rituals of Joseon. The Joseon royal family, in contrast to China, pursued a three-year mourning period and established a mourning attire system akin to that of ordinary households. While Chinese national ritual texts vaguely address mourning rites due to the perception of codifying such rites as disloyalty, the Joseon royal family established a mourning attire system grounded in “Galye” (家禮; Family Rituals). The design and diagrams of men's mourning clothes largely adhere to “Galye.” However, in instances where the primary and supplementary annotations of “Galye” diverge, the practice tends to follow the supplementary annotations. The diagrams also draw from “Galyedo” (家禮圖; Illustrations of Family Rituals), but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Joseon are discernible. Women's mourning attire was later enhanced with its forms and diagrams, again using “Galye” as the benchmark. Subsequent national ritual texts were augmented with contents from Chinese ritual books such as “Lyegijibseol” (禮記集說; Collected Explanations of the Book of Rites) and “Galyeuijeol” (家禮儀節; Ritual Sections of Family Rituals), as well as Kim Jangsaeng's “Galyejiblam” (家禮輯覽; Collected Views on Family Rituals), “Sanglyebiyo” (喪禮備要; Essentials of Mourning Rites), and “Uilyemunhae” (疑禮問解; Questions and Answers on Doubtful Rituals). Therefore, mourning attire, being identical in system and form for both the royal family and ordinary households, was used as the only ceremonial dress that transcended class distinctions in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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