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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백합물’ 서사 속 소녀 표상의 시차

The discourse of girls in ‘Yuri’ in the 1990s-20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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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소녀’들이 재현되어 온 역사적 맥락과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고 소녀 간의 성애를 주요하게 다루는 장르인 ‘백합물’을 분석한다. 이를 통하여 가부장적 질서에서 재생산을 위해 예비된 미숙한 존재로 위치지어진 ‘소녀’가 소녀 간의 성애를 통해 그 자리 나눔을 깨부수는지 보고자 한다. 연약하고 대상화되어 있는 동시에 불온한 두려움을 내포하고 있는 ‘소녀’는 그래서 늘 통제의 대상이었다. ‘어머니’ 이자 ‘아내’가 되기 이전의 존재이자 훼손되지 않은 순결함인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늘 훼손당할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서 통제되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소녀들은 그러한 통제를 계속해서 벗어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소녀-여학생 대중서사 담론의 변화를 ‘백합물’이라는 장르의 역사적 맥락과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990년대에 나타난 대중서사 장르인 백합물의 배경이 되는 여학교와 여학생들 간의 관계는 사실상 1910년대 일본의 여학교-여학생을 복제한 것에 가깝다. 당시의 여학교는 현모양처가 되기 이전의 소녀들의 순결을 유지하기 위한 공간인 동시에 여학생들의 해방적 공간으로 기능하였다. 그런 공간을 1990년대의 서브컬처에서 다시 소환하여 일종의 ‘장르’로 기능하게 만드는 것의 의미와 2010년대에 다시 그 장르를 재해석하면서 ‘소녀’에 관한 담론의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1910년대 제국 일본의 여학교와 여학생이 1990년대에 재현되고 2010년대에 재해석되는 역사적 흐름과 식민지의 여학교와 여학생이 1990년대에 다시 재현되고 재해석되는 역사적 흐름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소녀’의 내부에서 제국과 식민지의 차이가 어떻게 갈라지게 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소녀 간의 사랑이 제국과 식민지에서 다른 해방성을 갖게 되는 것을 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러한 ‘소녀’의 내부에서 제국과 식민지의 차이가 어떻게 갈라지게 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소녀 간의 사랑이 제국과 식민지에서 다른 해방성을 갖게 되는 것을 보고자 한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historical context in which “girls” have been reproduced and “Yuri”, a genre that mainly deals with sexuality between girls with “girls” as the protagonists. Through this, I would like to see if a “girl,” positioned as an inexperienced being reserved for reproduction in a patriarchal order, breaks the sharing of the place through sexual love between girls. The objectification of overflowing girls portrays a girl who was inexperienced politically and rationally as mature only sexually. This means, on the one hand, that the girl's body has always existed as 'non-human','uncontrollable'. A girl is a child 비교한국학who is fragile and deserves the protection of men, and at the same time, as a bleeding person with a womb, she is also a 'woman' who seduces men and leads them to ruin. At the same time, the girl is a 'unstable/imperfect' being who has yet to know what it will be or what it will be. That's why the “girl,” which is weak and objectified, and at the same time harboring unwarranted fear, has always been the subject of control. It was a presence before becoming a “mother” and a “wife,” as well as unspoiled purity, and therefore, it had to be controlled as an entity with the possibility of being damaged all the time. But the girls keep trying to get out of that control.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changes in the discourse of girls and girls by comparing them with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genre called 'Yuri.' And by examining how the difference between the empire and the colony diverges within such a “girl,” I would like to see that the love between girls has a different emancipation from the empire and col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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