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조선 태종 5년 동맹가첩목아(童猛哥帖木兒)의 明 “入朝”를 둘러싼 朝鮮과 明과 동맹가첩목아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탈중심적/탈경계적 해석

A Crossroad of among the “Middle Kingdom”, the “Lesser Middle Kingdom”, and the “Barbarians”: Rethinking the Jurchen Leader Möngke Temür(童猛哥帖木兒)’s “Tributary Visit(入朝)” to Ming in 1405 and de-centering the centers in understanding Chosŏn-Jurchen-Ming relationality in early 15th century.

0

조회

0

다운로드

1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연구는, 조선에 “입조”하던 여진족 수장 童猛哥帖木兒가 1405년 명에 “입조”한 것을 중화/소중화 중심주의적 관점에서만 이해해온 기존 해석을 비판하기 위해, 당시 조선과 명과 童猛哥帖木兒 사이에서 전개된 역동적 관계성을 재해석한다. 명이 여진을 포섭하여 요동과 만주에서 중화중심주의의 질서를 만드는 과정은, 일견 명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元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이미 고려 말 이후 조선왕실이 여진과의 관계를 통해 압록강/두만강 유역에 구축하고 있던 조선중심적인 지역질서를, 명이 빌려서 전유하는 방식을 통해 진행된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역사적 맥락은, 중화중심주의의 단순한 수직적/일원적 위계질서 안으로 환원되지 않는 균열의 지점을 제공함으로써, 동맹가첩목아와 같은 여진족 지도자들이 소위 “인신무외교”의 원칙에 입각한 중화중심주의의 일원적 위계질서의 바닥에서 벗어나, 오히려 명과 조선 양쪽 모두를 더 많은 선택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동맹가첩목아의 명 “입조”는 명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중심주의적 위계질서의 공고화처럼 보이지만, 그 “입조”라는 결과와 분리될 수 없이 연결된 明과 朝鮮과 동맹가첩목아 사이의 관계성과 그 역사적 맥락은, 그 중화중심주의적인 질서 또는 위계라는 것이 오히려 그것이 “반주변부(조선)”나 “반야만(여진족)”으로 정의하는 타자들 없이는, 만들어지는 것조차도 불가능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中華”와 “小中華”와 “野人”의 교차로였다는 것이다.

Abstract

Möngke Temür(童猛哥帖木兒) known as a direct forefather of Nurhaci, had been defined as a tributary by early Chosŏn kings for more than 20 years and he finally decided to pay “tributary visit(入朝)” to Ming in 1405. This has been understood as irrefutable proof of consolidation of Sinocentric orders in Southern Manchuria in early 15th century. In this paper, I try to dismantle this existing frameworks where “Sinocentric” views have highly been essentialized. First of all, expansion of “Sinocentric” world orders of Ming into Manchuria by incorporating Jurchen leaders such as Möngke Temür, was not just a process Ming alone could initiate, but also a process Ming could carry out only by negotiating with Chosŏn and appropriating its imagined and contingent “Chosŏn-centered” regional order. Second of all, it was in this context those Jurchen leaders including Möngke Temür who look seemingly a passive “vassals” at the bottom of sinocentric hierarchy, actually could have initiatives by deliberately playing both sides as the “tributary” of the both sides. Möngke Temür’s “tributary visit(入朝)” to Ming in 1405 looks seemingly as a consolidation of vertical hierarchy of Sinocentric world order of Ming, but the context which is inseparable from this “result”, was paradoxically to show us that this so-called Sinocentric world order centered by Ming, actually could not even be built and maintained without collaboration of “others” such as Chosŏn Kings and Jurchen leaders who have been marginalized by that “center”.

참고문헌 (26)

  1. "고려사", ~
  2. "태조실록", ~
  3. "정종실록", ~
  4. "태종실록", ~
  5. "세종실록", ~
  6. "용비어천가", ~
  7. 김구진, "吾音會의 斡朶里 女眞에 對한 연구", 史叢, 17·18 (1973),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8. 김선민, "한중관계사에서 변경사로-여진-만주족과 조선의 관계-", 만주연구, (15), pp.7~45 (2013), 만주학회
  9. 류창규, "「李成桂의 軍事的 基盤」-東北面을 중심으로-", 震檀學報, 58 (1984), 진단학회
  10. 민현구, "高麗 恭愍王의 反元的 改革政治에 대한 一考察", 震檀學報, 68 (1989), 진단학회
  11. 박원호, "명초조선관계사연구" (2002), 일조각
  12. 박정민, "조선시대 여진인 내조 연구", 박사, 사학과, pp.2014
  13. 안준희, "태종의 집권과정과 조사의의 난", 외대사학, 5 (1993),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14. 이규철, "조선초기의 對外征伐과 對明意識", 박사, 국사학과 한국근세사전공, pp.2013
  15. 이훈, "누르하치의 6대조 몽케테무르 1‧2", Webzine 民硏 (2013)
  16. 임지현,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 (2004), humanist
  17. 정다함, "朝鮮初期 野人과 對馬島에 대한 藩籬 · 藩屛 認識의 형성과 敬差官의 파견", 동방학지, (141), pp.221~266 (2008), 국학연구원
  18. 정다함, "麗末鮮初의 동아시아 질서와 朝鮮에서의 漢語, 漢吏文, 訓民正音", 韓國史學報, (36), pp.269~305 (2009), 고려사학회
  19. 정다함, "‘한국사’ 상의 조선시대상 -조선전기를 중심으로", 사이間SAI, (8), pp.9~61 (2010),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20. 정다함, "‘事大’와 ‘交隣’과 ‘小中華’라는 틀의 초시간적인 그리고 초공간적인 맥락", 韓國史學報, (42), pp.287~323 (2011), 고려사학회
  21. 정다함, "“中國(듕귁)”과 “國之語音(나랏말ᄊᆞᆷ)”의 사이 - 鮮初 漢文·漢吏文·漢語와 訓民正音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비교문학, (60), pp.255~280 (2013), 한국비교문학회
  22. 정다함, "『龍飛御天歌』에 나타난 易姓革命의 구체적 서사와 그 함의", 조선시대사학보, (72), pp.7~55 (2015), 조선시대사학회
  23. 정두희, "조선건국사 자료로서의 용비어천가", 震檀學報, 68 (1989), 진단학회
  24. 河內良弘, "明代女眞史の硏究" (1992), 同朋舎出版
  25. Schmid, Andre,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1919" (2007), 휴머니스트 출판그룹
  26. Crossley, Pamela Kyle, "A Translucent Mirror: History and Identity in Qing Imperial Ideology" (2002),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