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深圳) 문학’: 도시에 문화를 채워 넣는 방법
‘Shenzhen Literature’: Making City with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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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선전(深圳)이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하여 선전에 거주하는 작가가 선전의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낸 문학 작품들을 '선전 문학'으로 헐겁게 규정하고, 이 선전 문학의 창작과 성장이 기실 선전의 도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의미를 부여받음을 주장하면서 오늘날 중국에서 도시의 행정과 문학이 매우 밀접하게 전략적 관계를 맺는 양상을 살펴 보았다. 그를 위해 본문에서는 선전 지역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선전이라는 도시가 재현되는 양상을 먼저 살펴보았다. 선전의 특수성이 문학 작품의 창작에도 반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선전문학의 대표적인 장르인 노동자문학, 저층문학처럼 농민공의 삶을 반영한 작품이 있는 반면, 선전의 경제발전을 반영하는 기업인 문학, 경제문학 같은 장르도 있다. 또한 청춘문학은 선전의 문화소비층의 주류취향을 반영하는 장르로 규정지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을 생산해내는 선전의 문학장을 살펴보았다. 특히 노동자문학의 경우 노동자들이 문학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곧 선전시의 문화 전략과 맞닿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경제특구로 시작해 매우 짧은 도시의 역사와 미약한 문화적 자원을 가진 선전의 경우, '선전 문학'의 육성은 도시의 시급한 과제인 문화적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당면 과제로 인식되어 많은 투자와 관리가 투입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작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의 설치, 시 주도의 발전 전략 수립, 각종 문화행사의 개최 등의 노력이 이루어진다. 오늘날 중국 도시들이 각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역량과 매력, 즉 도시의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본고에서 살펴본 선전의 경우는 도시 소프트파워의 증진을 위해 문학이 어떻게 인식되고 활용되는가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실례가 될 것이다.
Abstract
In this paper, I loosely define the concept of “Shenzhen literature” as literary works that express the life in Shenzhen by the writers living in Shenzhen. I claim the creation and growth of Shenzhen literature is a very important part of cultural industry to boot the city’s competitiveness. And I inquired how the literature and the city administration are making a close relationship strategically. Started as the Special Economic Zone, Shenzhen has a very short history and weak cultural resources. So the development of “Shenzhen literature” is a urgent task to improve city’s cultural competitiveness, and there are vast investment and management for it. Today, China cities are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the city’s soft power, the cultural competency and attractiveness. As seen from this paper, the case of Shenzhen can provide a good example of how a city recognizes and uses literature as a good way to promote the city’s soft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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