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재현’과 시장화 개혁정책 ― 글로벌 도시 선전(深圳) 읽기
Representation of Labor and Marketization Reform Policy:Reading Global City ‘Shenzhen(深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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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80년 이래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개혁특구로 선전을 꼽는다. 특구 상하이와 비교할 때 선전은 변방의 작은 어촌에 불과했으나, 개방 이후에 1만 배의 GDP 성장을 이룩하고 2020년에는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사업에 따라 ‘중국이라는 성공모델’을 세계에 전파하는 ‘진격지’로 격상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선전에 대한 연구는 글로벌자본의 중국진출과 자본의 제3세계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다룬 것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선전의 현격한 위상변화는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정책에 의한 직접적 결과이기 때문에 이 글은 글로벌 자본과 노동자를 매개하는 항으로 정부의 정책을 분석하고 나아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선전이라는 도시의 발전과 계층분화 양 면을 통해 읽고자 한다. 2008년 이후 4차산업혁명과 이를 수행할 ‘천인계획(Thousand Talents Plan)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는 선전의 첨단기술발전의 효과들을 살펴보고 선전이 공간적, 계층적으로 분화되는 것을 살펴본다. 그리고 폭스콘 노동자 연속자살과 같은 노동자들의 현실을 ‘존엄’(dignity)이란 관점에서 분석하고 ‘문화주의적’접근에 대한 비판적 관점에서 다큐 『飛昇(fly and transcend)』과 『American Factory』, 그리고 노동자의 문예작품을 고찰한다.
Abstract
Shenzhen has been the most successful special economic zone in China since 1980. It was a small fishing village at the border compared to Shanghai, which is the biggest special economic zone in terms of size, but Shenzhen’s GDP has grown 10,000-fold without getting government financial support since the market was opened, and, under One Belt One Road, it is being upgraded to an ‘outpost’ propagating ‘Chinese success model’ all over the world in 2020. The previous studies on Shenzhen deal mostly with the expansion of global capital into China and exploitation of the third world workers. Shenzhen’s remarkable shift in the status, however, is a direct result from Chinese government’s economic reform policy. Thus, this paper analyzes the government policy as the mediation between global capital and workers, and interprets both development and social stratification of the city through the working-class ‘voices’. Also, this research examines Shenzhen’s hi-tech advancement effect, which attracts global talent through ‘Thousand Talents Plan‘ lead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furthermore, explores working people’s reality such as a string of suicides at the Foxconn factory in dignity terms via two documentary films 『Fly to Transcend』 and 『American Factory』 in company with som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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