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학급구성이 교우 간 비행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school/classroom gender composition on delinquency among classm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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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사회의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므로 학급은 또래관계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회화의 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화의 과정에서 때때로 또래 사이에서 학교폭력과 같은 청소년 비행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학교 내의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별할 수 있으며 행위자와 대상자 모두가 학생인 비행행위로 정의할 수 있는 ‘교우 간 비행’에 집중하여, ‘성별 학급구성’이 ‘교우 간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성별 학급구성’은 성별을 기초로 한 학급의 구성방식으로, 단일학급과 혼성학급, 분리학급으로 구분된다. 이에 내포되어 있는 ‘성차’가 교우 간 비행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를 넘어서 ‘학급구성’ 자체가 하나의 생태체계적 맥락이자 환경적 조건으로 독립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중1패널 4년차 자료(2013)를 활용하여 ‘성별 학급구성’이 청소년의 ‘교우 간 비행’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분석결과, 성별 학급구성의 성차를 넘어선 독립적 영향력은 가해경험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피해경험에서 남학생 집단 간의 영향력 차이를 통해 그 가능성이 드러났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해 앞으로의 청소년 비행연구에서 ‘성별 학급구성’을 중요한 변수로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교내의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행을 예방하는 정책의 마련에서 성별 학급구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함을 제안한다.
Abstract
Utilizing the data from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KCYPS) of 2013, our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 of school/classroom gender composition on delinquent behaviors among high school students in South Korea. While our key independent variable(school/classroom gender composition) assigns male and female students to three different types of classrooms(single-sex schools; same-sex classes in coed schools; and mixed-sex classes in coed schools), the outcome variables in this study are coded as dummies for either victimization or perpetration experiences of delinquency among schoolmates. The results from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uggest that different types of classrooms based on gender composition(i.e. school/ classroom gender composition) have an independent influence beyond the mere ‘sex difference’ on the outcome variables, especially on the victimization experience of delinquency. A policy implication of our study is that programs addressing juvenile delinquency must consider school/classroom gender composition as an important ecological-systematic f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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