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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곰 신화에 나타난 자연과 인간의 문제

The problem in the Korea Bear Myth between Nature and 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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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언어가 마음의 구조를 바탕으로 형성된다면 고대인들의 마음의 구조가 최초로 언어로 표현된 것이 신화이며, 그러한 까닭에 신화는 곧 고대인의 마음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곰신화를 통해 고대인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했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신화는 인간과 동물과의 결혼이라는 신화적 사건을 통해, 구분없이 소통하였던 세계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먼저 단군신화가 신, 자연, 인간이 모두 녹아있으며 자연과 관계있으면서 신성한 두 존재가 교혼하여 인간인 단군을 낳았다고 하는 이야기여서 다분히 자연친화적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에 비해 곰나루 전설은 곰과 인간이 결별하고 곰이 자식을 죽이고 자살한다는 극단적 결말로 변주되면서 신화에서 전설로 변하였다. 동북아시아의 곰 신화는 곰과 인간의 교혼이라는 기본구조를 바탕으로 민족의 기원과 생명력을 노래하고, 곰 의례 기원의 정당성을 서술하여 신화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한국의 곰나루 전설처럼 신성한 존재의 자살이라는 전혀 다른 의미의 죽음을 통해 세계의 깨어진 질서를 경고하기도 한다. 곰나루 전설은 인간과 동물의 대칭적 관계가 깨어진 지금 우리 시대의 모습이다. 신화적 사고는 인간중심적인 생태학을 넘어 인간과 동물의 동등한 공존을 의미한다. 같은 인간과도 소통되지 않는 현대사회는 자연과도 공감했던 신화적 사고에 대한 열망을 낳았다. 이러한 열망은 지금 여기서 신화적 사고의 재현이라는 가능성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Abstract

If a language has molded the structure of mind, myth is the first expression by language and because of this, myth equals the ancients' minds. The article studies how the ancients coexist with the nature through the bear myth in Korea and Northeast Asia. Especially, the article focused on communication with images of nations through a mythical event of a marriage between humans and animals. The article focuses on the point that it is a quite Nature-Friendly expression that the myth of Dangun embodies god, nature and humans, and two sacred gave birth to Dangun. On the contrary, the story of Gomnaru is that bear and human had split and bear killed its child and suicided itself. Because of this reason, Gomnaru is not myth, it is fork tale. In addition, the story of myth of bear and fork tale of Gomnaru have different intentions. Myth of bear in Northeast Asia wishs people's life but Gomnaru in Korea tells us about people's death which against shipwrecked order. Gomnaru shows us same scene as these days that human and animal break up their relationship. However, mythical think shows us equivalent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animal. For now, human's desire for mythical think is a logical conclusion because humans cannot even communicate with each other. To conclude, human can solve this kind of zeal through to re-enact mythical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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