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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과 진화생물학의 대화 가능성 모색

A Study of the Possibility of Interaction between the Doctrine of the Mean and Evolutionary B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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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용』의 “天命之謂性”과 “時中”, 그리고 “天地位萬物育”의 이슈가 진화생물학의 유전자, 자연선택, 종 다양성 문제와 대화 가능한지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성리학과 진화생물학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중용』과 진화생물학의 접점이 무엇인지 모색하고 있다. 이 논문은 세 가지 점에서 『중용』과 진화생물학 사이의 대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첫번째는 인간 본성에 대해 천명지위성과 유전자의 관점에서 대화 가능한지 살펴본다. 두 번째는 존재 이유의 타당성을 시중과 자연선택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세 번째는 생물간 상호 유연 관계를 천지위만물육과 종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첫 번째 모색의 소주제들은 <리와 기 vs 유전자와 운반체>의 구조적 연관성, <성선 vs 이기적 유전자의 이타성>의 판단기준, <인·의·예·지 vs 후성규칙>에서 ‘후천적 선험’ 도출 가능성이다. 두 번째 모색의 소주제들은 <천리의 뒤집힘[翻] vs 돌연변이>, <변/화 vs 진화>의 시간관, <시중 vs 자연선택/적응>의 메타meta적 접근이다. 세 번째 모색의 소주제들은 <리일분수理一分殊 vs 부분과 전체>의 프랙탈 구조, < 일기一氣 vs 생물간 상호 유연>의 상동관계, <천지위·만물육 vs 생태계>와 치중화致中和의 과제이다. 이러한 모색과 제안들에 대한 후속연구는 『중용』을 둘러싼 성리학 연구의 지평 확대를 가져 올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find the possibility of interactions between the Doctrine of the Mean and evolutionary biology. Between the two disciplines, there exists a huge gap such as “traditional era vs. modern times” and “humanities vs. natural science.” However, this paper assumed that an analysis of their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would allow us to find the possibility for them to interact and communicate with each other. For this purpose, the author proposed a three-step approach to studies of the following topics: human nature in step 1, validity of reasons to live in step 2 and biologically affinitive relations in step 3. The present study in step 1 pays attention to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genes and in-ui-ye-ji (a set of four Confucian values: benevolence, righteousness, propriety and wisdom). This step discusses the issues of ri (principle) and ki (generative force) in Zhu Xi’s theory vs. genes and vehicles in evolutionary biology, innate goodness vs. altruism of genes and in-ui-ye-ji vs. epigenetic rules. In step 2, attention is paid to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natural selection and shi zhong (時中). They are discussed in terms of the upset of the law of nature vs. mutation, changes vs. evolutions and shi zhong vs. natural selection/adaptation. Step 3 focuses on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species diversity and li-yi-fen-shu (one li and its many aspects). The discussion in this step addresses the issues of part or whole vs. li-yi-fen-shu, biological affinity vs. single energy and ecosystem vs. “the earth moves orderly, and everything thereon flourishes.”If these studies are conducted as planned, a new direction can be set for Zhu Xi’s neo-Confucianism. Further, the interaction between humanities and natural science will pave the way for us to overcome asymmetry between different discip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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