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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光祖와 綾州 그리고 梁彭孫 ― 도학자의 죽음과 장소성의 재발견 ―

Cho Gwang-jo, Neungju[Nungseong], and Yang Pang-son - The Death of a Neo-Confucian scholar and the Rediscovery of Plac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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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은 조광조의 ‘호남 유배’와 ‘능주(능성)7에서의 죽음’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매개로 두 가지 논점을 탐구한다. 첫째, 조광조와 양팽손의 관계성을 능주(능성)라는 장소를 통해 고찰한다. 둘째, 조광조와 양팽손이 추구했던 도학의 성격과 의미를 한국유학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연동하여 재구성한다. 도학이 추구하는 삶의 지향성은 단지 ‘의리’나 ‘절의’에서 비롯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러한 면면을 조광조와 도우로 사귐을 지속하고 죽음을 지켰던 양팽손을 통해 확인할 것이다. 논자는 이 글에서 ‘기억의 서사(narrative of memory)’와 ‘장소성의 재발견(rediscovery of placeness)’이라는 두 가지 주요한 관점을 통해 조광조와 양팽손의 도학적 사유와 감수성을 논의한다. ‘기억의 서사’는 ‘재구성된 삶의 서사’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타자와의 접점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의미가 탄생하게 된다. 궁벽한 시골 능주(능성)에 불과했던 물리적인 장소가 조선의 유학자들에게 조광조와 양팽손의 도학적 감성을 환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재발견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논의는 지역의 인문적 감성을 재발견하기 위한 새로운 지역학 아젠다의 구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Abstract

This article explores two issues through the historical events of Cho Kwang-jo's "Honam exile" and "death in Neungju[Nungseong]". First, the relationship between Cho Kwang-jo and Yang Paeng-son is examined through a place called Neungju. Second, the character and meaning of Dohak[Neo-Confucian scholars] pursued by Cho Kwang-jo and Yang Paeng-son are reconstructed in conjunction with the historical development process of studying in Korea. The orientation of life pursued by Dohak does not just come from 'appropriateness' or 'strong righteousness'. We will confirm such a side through both hands, who continued to date Cho Kwang-jo with dough and kept his death. In this article, I discuss the thoughts and emotion of Dohak of Cho Kwang-jo and Yang Pa-son through two main perspectives: 'the Narrative of Memory' and 'the Rediscovery of Placeness'. The 'Narrative of Memory' can be said to be the 'Narrative of Reconstructed life'. In the process of sharing this, an unexpected contact with the other is created, and a new place is formed. The point is that the physical place, which was nothing more than a poor rural Neungju, is rediscovered as a 'symbolic space' that evokes the emotions of Cho Kwang-jo and Yang Pa-son to Confucian scholars in Joseon. These attempts are closely related to the agenda of the composition of a new locall studies to 'rediscover local humanistic 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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