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서 질문하는 서울역사
Navigating New Ways of Researching the History of Seoul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에서 필자는 서울역사 연구와 관련하여 현재의 요구에 응답해야 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현재의 구역・필지・좌표, 점・선・면 단위의 미시 정보에서 질문을 시작해 나가는 방법론을 구사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 금속활자처럼 중요한 유물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유물이 왜 ‘지금 여기’의 그 자리에 묻혔는지 쉽게 답할 수 없다. 필자는 금속활자 에피소드가 상징하는 사회적인 요구에 충분히 응답함으로서 서울역사 연구가 자기 영역을 넓혀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법론적인 문제는 영역을 넓혀가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연구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역사가들은 서울의 역사를 탐색하여 일국사의 역사상을 강화했으며, 서울의 도시적 기원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성・남경・한양・경성에서 출발하여 현재의 서울을 포괄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행연구에는 지금 여기의 서울이 가진 구역・필지・좌표, 점・선・면에 관한 고려가 충분치 않았다. ‘지금 여기’ 서울에서 우리가 인지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장소 정보로부터 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史가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 한다면 전통적인 질문의 경계를 넘어서는 일, 질문의 방향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여기’, 바로 그 장소에 대해 질문하고 그 장소적 조건과의 연관 속에서 역사 이야기를 찾아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공공역사를 말하는 지금, 필요한 것은 역사학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일이다.
Abstract
This paper reconsiders how to expand academic boundaries and refresh research methodology in historical research on Seoul. While revitalizing the downtown area, historical relics such as ally and metal type have been exexcavated these days. The problem is that no one knows what happened at the time on the site. Thus, the author argued that historians are the right person to answer the question. The latter, on the other hand, needs to use geographical information ranging from the district, lot, and coordinate to points, lines, and faces of Seoul. Looking back on the history of historical studies in Korea, historians had explored the history of Seoul not only to reinforce the national narrative but also to claim urban origins. They have also given a comprehensive view of contemporary Seoul. The problem is, however, that there has been no consideration of geographical information. They have not started from the geographical information that someone interested can perceive and experience. That is why the author also argued that the historical studies of Seoul need to go beyond the boundaries of traditional questions and change the direction of questions to clarify its identity. In this new academic climate of public history, what is needed for historians is to broaden the field of history and navigate new ways to renew research methodology.
참고문헌 (73)
- 국립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자료집", ~ (2021)
- 국립고궁박물관, "공동학술대회, 2021 인사동 발굴 그 성과와 나아갈 길", ~ (2022)
- 공평동 전시관 전시콘텐츠 학술연구용역,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 (2017)
- 서울시, "남산회현자락 한양도성의 유산가치(제5차 한양도성 학술회의 자료집)", ~ (2014)
- 충무공 이순신장군 생가조성 타당성 조사,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2008)
- 삼전도비 최초건립위치 고증 학술조사 연구용역보고서, "송파구청", ~ (2008)
- 강명관, "조선의 뒷골목 풍경" (2003), 푸른역사
- 고동환, "조선시대 서울도시사" (2007), 태학사
- 고동환, "조선후기 서울 상업발달사연구" (1998), 지식산업사
- 고석규, "근대도시 목포의 역사・공간・문화" (2004), 서울대학교 출판부
- 김백영, "지배와 공간-식민지도시 경성과 제국일본" (2009), 문학과지성사
- 동양사학회, "역사와 도시" (2000), 서울대학교 출판부
- 박찬승, "마을로 간 한국전쟁 : 한국전쟁기 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 (2010), 돌베개
- 안두순, "서울학 연구서설" (1994), 서울학연구소
- 염복규, "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1910~1945 도시계획으로 본 경성의 역사" (2016), 이데아
- 윤택림, "인류학자의 과거 여행: 한 빨갱이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 (2003), 역사비평사
- 이성시,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 동아시아사의 행방" (2019), 삼인
- 이성시, "만들어진 고대" (2001), 삼인
- 임지현,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 (2004), 휴머니스트
- 장규식, "서울, 공간으로 본 역사" (2004), 혜안
- 정요근, "고려에서 조선으로" (2019), 역사비평사
- 中央硏究院歷史語言硏究所, "明淸檔案存眞選輯: 初集" (1992)
- 토드 A. 헨리, "서울, 권력도시-일본 식민지배와 공공공간의 생활정치-" (2020), 산처럼
- 고동환, "동양도시사 속의 서울" (1994), 서울시정개발연구원
- 고석규, "지방사 연구의 새로운 모색", 지방사와 지방문화, 1(1), pp.13~40 (1999), 역사문화학회[DOI]
- 고석규, "18・19세기 서울의 왈짜와 상업문화", 서울학연구, 13 (1999)
- 김백영, "연구동향: 식민지 시기 한국 도시사 연구의 흐름과 전망", 역사와 현실, (81), pp.395~411 (2011), 한국역사연구회
- 김영하, "古代의 개념과 발달단계론", 한국고대사연구, (46), pp.5~36 (2007), 한국고대사학회
- 김용섭, "최근의 실학 연구에 대하여", 역사교육, 6 (1962)
- 김용섭, "나의 한국농업사 연구 회고", 역사학보, 180 (2003)
- 김용섭, "한민족의 문명전환의 역사-연구의 계기와 관점", 학림, 37 (2016)
- 노명식, "지방사 연구의 역사와 개황", 대구사학, 30 (1986)
- 민두기, "중국사 연구에 있어서의 지방사 연구", 대구사학, 30 (1986)
- 박혁순, "중국 지방사연구의 현황과 과제", 지방사와 지방문화, 1(1), pp.83~98 (1999), 역사문화학회[DOI]
- 배영수, "도시사 연구의 최근 동향-역사의 공간적 차원", 서양사연구, 17 (1995)
- 배우성, "서울에 온 청의 칙사 馬夫大와 삼전도비", 서울학연구, (38), pp.235~271 (2010), 서울학연구소
- 배우성, "종로 시전 뒷길의 능성구씨들", 서울학연구, (67), pp.137~169 (2017), 서울학연구소[DOI]
- 변인석, "중국에 있어서 지방사 연구의 동향", 대구사학, 20・21 (1982)
- 서의식, "김용섭 著,『東아시아 역사 속의 한국문명의 전환―충격, 대응, 통합의 문명으로』 지식산업사, 2008.", 역사교육, (109), pp.303~317 (2009), 역사교육연구회
- 손정목, "도시사학의 연구", 도시문제, 11(2) (1976)
- 송웅섭, "고려 말~조선 전기 ‘정치 세력의 이해’ 다시 보기", 역사비평, (120), pp.12~39 (2017), 역사문제연구소[DOI]
- 양정필, "근대 지역사 연구의 현황과 전망", 역사문제연구 (2007)
- 염복규, "(서평) 한국 도시사 연구의 현 단계 - 고동환, 『조선시대 서울도시사』(2007, 태학사) 吉田光男, 『近世ソウル都市社會硏究』(2009, 草風館) -", 역사와 현실, (72), pp.315~337 (2009), 한국역사연구회
- 오주환, "지방사 연구: 그 이론과 실제-영국을 중심으로", 대구사학, 30 (1986)
- 유승희, "서울학 연구의 현재적 의미와 한계", 도시인문학연구, 2(2), pp.139~171 (2010), 도시인문학연구소
- 윤해동, "‘숨은 神’을 비판할 수 있는가? -金容燮의 ‘內在的 發展論’-", 韓國史學史學報, (14), pp.105~134 (2006), 한국사학사학회
- 이수건, "한국에 있어서 지방사 연구의 회고와 전망", 대구사학, 20・21 (1982)
- 이영호, "지방사에서 지역사로 -인천을 사례로 하여-", 한국학연구, (23), pp.295~325 (2010), 한국학연구소
- 이영훈, "19세기 농업변동의 일 양상-경남 김해군 내수사장토의 사례를 중심으로-", 경제사학, 6 (1983)
- 이영훈, "조선후기 농업변동의 기본 양상에 관한 제 사례의 분석", 역사학보, 102 (1984)
- 이용기, "마을에서의 한국전쟁 경험과 그 기억 : 경기도의 한 ‘모스크바’ 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역사문제연구, 6 (2001)
- 이우성, "실학파의 문학", 국어국문학, 16 (1957)
- 이우성, "18세기 서울의 도시적 양상", 향토서울, 17 (1963)
- 이익주, "고려후기 시대부와 권문세족의 새로운 이해", 역사와 현실, 8 (1992)
- 이익주, "공민왕대 개혁의 추이와 신흥유신의 등장", 역사와 현실, 15 (1995)
- 이존희, "한국사 서술의 새로운 시각" (1992), 교학사
- 이태진, "14~5세기 농업기술의 발달과 신흥사족", 동양학, 9 (1978)
- 이태진, "조선시대 서울의 도시 발달단계", 서울학연구, 1 (1994)
- 이태진, "18~19세기 서울의 근대적 도시발달양상", 서울학연구, 4 (1995)
- 이태진, "1896~1904년 서울 도시개조사업의 주체와 지향성", 한국사론, 37 (1997)
- 이해준, "지역문화 연구의 과제와 자료 활용 방향", 지방사와 지방문화, 1(1), pp.145~165 (1999), 역사문화학회[DOI]
- 이훈상, "한국 지방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2000), 경인문화사
- 손정목-한국 도시개발과 도시사 연구의 개척자, "역사비평", 2002, ~
- 정진영, "영남 지역 지방사 연구의 현활과 과제", 지방사와 지방문화, 1 (1998)
- 정호훈, "근현대 한국의 실학연구와 다산-연세 학통에서의 논의를 중심으로-", 다산과 현대, 8 (2015)
- 정호훈, "조선후기 실학 연구의 추이와 성과- 해방 후 한국에서의 실학 연구, 방법과 문제의식 -", 한국사연구, (184), pp.75~112 (2019), 한국사연구회[DOI]
- 지수걸, "일제하 공주지역 지역유지집단의 도청이전 반대운동", 역사와 현실, 20 (1996)
- 지수걸, "지방유지의 '식민지적' 삶", 역사비평, (90), pp.156~180 (2010), 역사문제연구소
- 지수걸, "【기획논문】 한국전쟁과 군(郡) 단위 지방정치 - 공주.영동.예산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 지역과 역사, (27), pp.5~40 (2010), 부경역사연구소
- 최종석, "내재적 발전론 ‘이후’에 대한 몇 가지 고민", 역사와 현실, (100), pp.56~90 (2016), 한국역사연구회
- 최종현, "서울학의 확장을 위한 몇 가지 연구 주제 제안", 서울학연구, (52), pp.119~148 (2013), 서울학연구소
- 허영란, "지방사를 넘어, 지역사로의 전환 -한국 근대 지역사 연구의 현황과 새로운 모색-", 지방사와 지방문화, 20(2), pp.347~381 (2017), 역사문화학회[DOI]
- 현명철, "일본 지방사연구의 현황과 과제", 지방사와 지방문화, 1(1), pp.99~111 (1999), 역사문화학회[D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