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에 나타난 말괄량이 표상과 하층민의 욕망
The Representation of a Tomboy and the Desire of the Lower Class Portrayed in Korean Comedy Films from the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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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197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에 나타난 말괄량이 표상을 통해 당대 대중들의 욕망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197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의 특징은 남성의 영역에 도전한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는 점이다. 이런 일탈적 여성을 말괄량이 혹은 왈가닥으로 지칭하였다. 말괄량이 주인공 영화는 기본적으로 2세대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한국 대중문화의 반응이었다.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의 형상이 여성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괄량이 캐릭터에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 코미디 영화는 여성의 권리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도모하지 않고 말괄량이의 힘을 육체적 힘으로 축소시켰다. 그리고 말괄량이의 주체적 목소리를 반영하기보다는 말괄량이 표상을 남성의 시선으로 대상화시켰다. 그래서 1970년대 코미디는 궁극적으로 당대 하층민 남성들의 욕망을 형상화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논문의 마지막 목표는 1970년대 하층민 남성들의 욕망에 대한 분석이었다. 1970년대 코미디에 나타난 하층민 남성은 농촌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하층민 여성과 결혼을 한 후에도 상류층 여성인 말괄량이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이를 통해 1970년대 하층민 남성의 욕망이 표면적으로는 정권의 요구에 맞춰 순화되는 듯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정권의 요구에 균열을 내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 Korean comedy films from the 1970s have a characteristic of featuring women challenging men's territory. This deviant woman was referred to as a tomboy. The movie was basically the reaction to the second-generation feminism movement. A tomboy character represented a feminist. However, the Korean comedy films at that time reduced the power of tomboys to merely physical strength instead of promoting an overall understanding of women's rights. In addition, the representation of the tomboy was objectified through the eyes of males. So in the 1970s, comedy was ultimately embodying the desires of men in the lower class. The lower class men portrayed choose to live as rural workers. However, they confess their love to a tomboy, a woman from upper class even after marrying a women of their choice from lower class.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that the desires of men from the lower class seemed to being purified to suit the needs of the regime, but in reality they were making crack in the demands of the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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