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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의 ‘先天’·‘後天’의 철학적 이해

A philosophical study of 'pre-heaven and post-heaven' on the book of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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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유학의 중심 주제는 ‘인간의 삶과 관련한 제 문제’이다.그런데 유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모든 철학적 주제는 ‘하늘의 법칙’(天道)에 근거하여 연역되고 있다. 이는 유학 사상의 올바른 이해는 천도의 철학적 이해에 기초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유학의 경전 중에서도 특히 주역은 천도의 존재구조를 밝히는데 치중하고 있다. 易의 본래적 의의가 ‘變化之道’에 있다는 사실은, 주역에서 ‘天道’의 성격을 ‘天行’으로 명기한 데에서도 분명해진다. ‘天行’이란 물론 ‘日月之行으로 드러나는 하늘의 시간적 구조’를 말한 것이다.한편으로 주역에서는 ‘天’을 이해함에 있어서 ‘天行’ ‘天時’등의 개념으로만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른바 ‘先天’과 ‘後天’이라는 또 다른 규정을 통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본 논문의 관심은 “주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선천과 후천의 철학적 의미‘를 논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과거의 先哲들이 이해한 ‘선천과 후천’에 대한 언급을 비판적으로 소개하고, 인간 세계의 경영 주체인 성인과 군자의 실존적 사명을 구분하여 이해한 후, 선천. 후천과 성인. 군자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함으로써, 주역의 중심 주제인 ‘천’의 철학적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선천세계’와 ‘후천세계’가 물리적 대상세계가 아니라 인간의 실존적 삶 속에서 인간이 주체적으로 자각하고 실천해야 할 이념적 세계임을 철학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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